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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월 내 전부 델타변이 노출”…VA 백신통제관 집단면역 불가능 인정

“백신, 델타 변이에 사실상 취약하다”

버지니아 주정부 백신통제관인 대니 아불라 박사가 집단면역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백신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결국에는 모든 사람이 조만간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노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학계에서는 델타변이로 인해 집단면역에 대한 환상을 깨고 현실적인 방안을 찾아야한다는 주정부 내부의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불라 박사는 “델타 변이는 기존 코로나바이러스에 비해 전염력이 2-4배가 더 강한 거승로 드러났다”면서 ‘수학적 방법으로 계산하면 결국 모든 워싱턴지역 사람들이 백신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한두달 안에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버지니아는 작년 연말과 올초까지 코로나 전염 정점시기를 맞았다가 늦봄과 초여름 다시 잠잠해졌으나 최근 또다시 크게 세력을 넓히고 있다.

현재 버지니아의 일일 평균 감염자 수준은 1800명으로, 2월27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61.9% 더 많은 수준이다.

백신이 공급되기 이전보다 오히려 감염자가 더 많은 이유는, 그만큼 델타 변이가 위력적이기 때문이다.

주정부는 여러 실험과 통계를 통해 현재 감염자의 80% 이상이 델타 변이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불라 박사는 “현재 버지니아 성인의 70% 이상이 백신접종을 완료했기 때문에 기존의 집단면역 기준치 백신접종 완료율 70-80% 범위 내에 들어왔으나 현실은 전혀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델타 변이 상황을 고려하면 백신접종완료율이 90-95%에 이르러야 하지만 이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현재 코로나 백신이 델타 변이에 취약하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아직까지는 중증 발전 위험을 크게 낮추기 때문에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1월1일 이후 코로나 감염자의 1.5%만이 백신접종 완료자였다.

아불라 박사는 “불행하게도 델타 변이가 사라진다고 해도 끝이 아니라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출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우리는 이제 코로나 바이러스와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그는 “결국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변이 항체 형성을 도울 수 있는 백신을 만들어 독감 백신 예방접종(flu shot)과 같이 매년 부스터 샷 형태로 접종할 수밖에 없다”면서 “변이 바이러스가 생존을 위해 계속 진화하고 이를 막으려는 과학자와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연방식품의약품안전청(FDA)이 2-3주 안에 성인에 대한 백신 정식사용승인을 내주고, 9월초 5-11세 어린이 백신의 긴급사용승인을 내줄 것으로 예상했다.


김옥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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