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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국학원 사태 조속히 해결하라

남가주한국학원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주말한글학교의 가을학기 등록 및 개학이 불투명해졌다. 한국학원 산하 11개 한국학교의 교장단은 입장문을 통해 한글학교의 파업을 예고했다.

교장단은 통합이사회 신임 이사 3명의 퇴진을 요구하면서 LA총영사관의 간섭 없는 이사회의 독립적인 운영과 현 이사장 퇴진 등을 주장했다.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주말 한국학교 수업중단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학원의 목표는 자라나는 한인 2세들에게 한국 문화와 언어를 교육해 한민족의 정체성을 함양하는 것에 있다. 학교 문을 닫겠다는 것은 가장 중요한 소임을 유기하는 행동이다. 교육자로서의 사명도 포기한 것이다.

학생 교육이 지장을 받아서는 안 된다. 한국학원 관계자들의 싸움에 학생들이 희생양이 될 수는 없다. 주말한국학교 개학 여부는 분규 관계자들의 독단으로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



사태 해결을 위해서는 학원 설립 목적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관계자들의 이권 타툼이나 명예욕을 채우기 위해 설립된 것이 아니라 2세 교육의 숭고한 사명감으로 출범했다.

학생 교육을 최우선을 생각한다면 분규 사태는 부끄러운 일이고, 장기화할수록 학생들만 큰 피해를 당하게 된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학생들의 교육은 중단될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조속한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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