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일원 20만 가구 정전
항공편 취소 등 폭풍우 피해 속출
13일부터 최고기온 80°F 맑은 날씨
전력공급업체 '컴에드'(ComEd)에 따르면 쿡 카운티 6만5000가구를 비롯 레이크 카운티 3만4700가구, 멕헨리 카운티 2만9500가구, 케인 카운티 1만7500가구 등을 시카고 일원 18만여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또 시카고 항공국에 따르면 이날 오헤어 국제공항과 미드웨이 국제공항에는 최대 풍속 시속 58마일, 60마일의 강풍이 불어 각각 235편, 40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다.
시카고 교통국(CTA)은 폭풍우로 인해 쓰레기 및 잔해가 철로에 떨어져 레드•옐로우•브라운•퍼플 라인 노선 등의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샴버그, 알링턴하이츠 등 북서 서버브 지역에서는 강풍으로 인해 나무와 도로 입간판 등이 잇따라 쓰러졌다.
11일에도 강한 바람과 함께 천둥 번개가 이어진 시카고 일원은 12일부터 맑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일은 약간 구름이 낀 날씨로 최고 기온 화씨 90도, 최저 기온 화씨 70도를 기록한 후 13일부터는 최고 기온 70도대 후반, 최저 기온 60도대 중반의 날씨가 내주 초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Kevin Rho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