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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 입원환자 급증 “마스크 써라”

UAB “델타 변이, 어린이에 위험”
앨라배마 학교 3분의 2 선택으로
현대차 공장도 다시 착용 의무화

앨라배마주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급격하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학교와 기업의 마스크 의무화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소아감염병 전문가들은 주 전역 학교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촉구해 향후 학교 정책에 귀추가 주목된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표한 최근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앨라배마주의 입원 환자 1937명 중 어린이 환자가 3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앨라배마대 버밍햄(UAB) 의과대 소아감염병학과의 공동 책임자인 데이빗 킴벌린 박사는 이에 대해 “대다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긴 하지만, 변이 바이러스는 어린이들에게 심각한 질병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11일 앨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앨라배마주의 학교 중 3분의 1만이 학생과 교직원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나머지 학교는 마스크를 선택 사항으로 뒀다.

킴벌린 박사는 “현재 지배적인 바이러스는 이전 변이보다 전염성이 훨씬 높다”면서 “홍역에 버금갈 정도”라고 경고했다.

앨라배마주에서는 신규 코로나19 확진 및 입원 사례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CDC와 미국소아과아카데미, 미국감염질환소사이어티 등 보건 단체들은 에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의 전염률을 낮추기 위해 마스크 착용을 권하고 있다.

기업들도 속속 마스크 의무화 정책을 다시 운영하는 분위기다. 몽고메리에 있는 현대자동차 앨라배마공장(HMMA)은 마스크 요건을 완하한지 2주 만에 전 직원 착용 의무화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로버트 번스 대변인은 10일 “CDC의 지침에 따라 마스크 정책을 변경한다”면서 “매주 금요일 현장에서 백신 접종을 원하는 직원들을 위해 모더나 백신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6월 이후 약 100명의 직원들이 이를 통해 백신을 접종 받았다”고 전했다. 이 공장에는 현재 약 30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그러나 공화당 소속 주정부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대해 여전히 완강히 반대하는 입장이다. 케이 아이비 주지사는 지난달 19일 개학을 앞두고 학교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힌 바 있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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