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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학부모 학교불신감 팽배

버츄얼스쿨 이미 등록마감했는데
델타 탓에 문열어달라 요구 봇물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가을학기 개학을 앞둔 공립학교 학생 학부모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에 거주하는 한인 박모씨(39세)는 2학년과 5학년 아이 때문에 “카운티 교육청에 버츄얼 스쿨 등록을 문의했으나 이미 등록이 마감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실망했다”고 밝혔다.

몽고메리 카운티는 지난 6월5일부터 7월2일까지 버츄얼 스쿨 등록을 받았다.

2300명이 등록을 마쳤으나 등록마감이 끝난 후에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재등록 요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그보인드 오니얄라 몽고메리 카운티 교육청 대변인은 “교직원 배치와 예산 문제 때문에 버츄얼 스쿨 재등록 절차를 여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도 “매우 특별한 사정을 지닌 학부모가 있다면 카운티 교육청과 접촉해 예외적인 등록절차를 밟을 수 있겠지만 100% 보증은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버츄얼 스쿨은 애초 3천명 등록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아직 상당한 여유가 있다는 후문이다.

교육청은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학부모들이 신뢰할 수 있는 감염예방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공립학교에 대한 전반적인 불신을 깨기는 역부족이다.

현재 몽고메리 카운티 코로나 사망자 중 20세 미만은 한명도 없지만, 최근 감염자의 25% 이상을 차지한다.

지난달 병원 입원자의 4.1%가 10세 미만이었다.

하워드 카운티에 거주하는 한모씨는 “그다지 건강한 편이 아닌 두 아이를 일단 공립학교에 보내긴 했지만 상황이 악화될 경우 곧바로 사립학교로 전학시킬 것”이라며 “여의치가 않아서 곧바로 사립학교 등록이 어려울 경우 홈스쿨링 과도기를 거쳐서라도 공립학교에서 벗어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립학교 학비가 걱정이긴 하지만 세컨드 융자를 받아서라도 아이들이 제대로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바이러스 감염이 급증할 경우 작년의 경우처럼 또다시 100%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하지만 마크 얼릭 군수와 모니카 맥나이트 교육감 권한대행은 “이번 학기 최대 목표 중의 하나는 학습이 중단되지 않고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옥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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