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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비 잘 내면 ‘내집 마련’ 쉬워진다

납부 이력 크레딧 가산
패니매, 9월부터 적용

모기지 신청 시 성실한 렌트비 납부 이력을 크레딧 점수에 가산해주는 규정이 다음 달부터 적용된다.

국책 모기지 기관인 ‘패니매’는 렌트 세입자의 홈 오너십을 더 쉽게 지원하는 방안의 하나로 광범위한 금융 정보를 모기지 심사에 적용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패니매 데스크톱 언더라이터(Fannie Mae’s Desktop Underwriter)'로 명명된 해당 시스템은 패니매가 보증하는 모기지에 대해 신청자의 렌트 페이먼트 히스토리를 대출 승인 과정에서 크레딧 점수 산정 시 활용하는 게 골자다.

패니매 데스크톱 언더라이터는 오는 9월 18일부터 도입될 예정이다. 신청자의 거래은행으로부터 렌트비 납부 내용을 전달받아 크레딧 점수에 반영하되 부정적인 내용은 감점 요인으로 사용되지 않는다. 렌트비는 체크로 납부했거나 송금 또는 기타 디지털 방식으로 지불한 모든 것이 대상이다.



패니매의 휴 프래터 CEO는 “부족한 크레딧 히스토리와 점수 때문에 내 집 장만의 목표 앞에서 좌절하는 세입자가 많다”며 “긍정적인 렌트 페이먼트 히스토리를 대출 심사 과정에 반영해 주거 불평등 문제를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US뱅크의 소비자금융 담당인 톰 윈드 전무 역시 “성실하게 납부한 렌트비 관련 기록을 모기지 심사에 사용할 수 있게 된 점은 은행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패니매가 표본 조사한 결과, 최근 3년간 집을 소유한 적이 없는 모기지 신청자로서 대출 승인을 받지 못한 경우 중 17%는 패니매 데스크톱 언더라이터 시스템에서 렌트비 납부 이력을 고려했을 때 모기지 승인이 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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