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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만화씨 ‘참전용사비’ 3000불…한국전쟁 당시 포병 장교

“죽을 고비 여러 번 넘겨”

기념비 건립위에 3000달러를 기부한 임만화(가운데)씨가 최근 LA총영사관에서 감사패를 받았다. 왼쪽이 박경재 LA총영사, 오른쪽은 노명수 건립위 회장. [건립위 제공]

기념비 건립위에 3000달러를 기부한 임만화(가운데)씨가 최근 LA총영사관에서 감사패를 받았다. 왼쪽이 박경재 LA총영사, 오른쪽은 노명수 건립위 회장. [건립위 제공]

한국 전쟁 당시 국군 포병 장교로 참전했던 임만화(LA 거주)씨가 풀러턴에 건립 중인 오렌지카운티 한국전 참전 미군용사 기념비(이하 기념비)를 위해 3000달러를 최근 기부했다.

임씨는 “강원도 교암산 전투에서 죽을 고비를 여러 차례 넘겼다. 지금 내가 LA에서 잘 살고 있는 것은 미군과 UN군의 도움 덕분이다”라며 기념비 건립위원회(이하 건립위) 노명수 회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했다.

임씨는 “미군 장병의 은혜를 갚는 길은 바로 기념비를 세워 그들을 영원히 잊지 않고 기리는 것이다. 기념비 건립에 동참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노 회장은 “숭고한 뜻에 따라 아름다운 기념비가 완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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