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팬데믹 속 폐막
코로나19 위기 불구 열전 마무리
한국 금메달 6개 등 총 20개 16위
근대5종에서 최초로 메달을 획득한 전웅태(동메달) 선수를 기수로 내세운 대한민국 선수단 34명은 작별의 아쉬움과 2024년 파리올림픽의 기대감이 교차하는 폐막식에서 공식 일정을 마감했다. 사상 최초로 1년 미뤄진 끝에 열렸다가 막을 내린 도쿄올림픽에 대해 외신들은 전대미문의 장면이 속출한 기묘한 올림픽이었으나 선수들이 빚어내는 스포츠 드라마는 살아 있었다고 평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대회를 ‘역대 가장 이상한 올림픽’이라고 칭하면서, “그러나 올림픽은 여전히 드라마와 에너지를 만들어냈다”고 전했다.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0개 등 총 메달 20개로 메달 순위 16위를 차지했다.
양궁에서 4개, 펜싱과 체조에서 금메달 1개씩을 획득해 6번 애국가가 울려 퍼졌다.
금메달 7개 이상을 수확해 종합 순위 10위 내에 입상하겠다는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황선우(수영), 김제덕(양궁), 여서정·류성현(이상 체조), 신유빈(탁구), 서채현(스포츠클라이밍) 10대 스타들이 세계를 상대로 선전해 국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한편, 45년 만의 메달에 도전했던 여자배구는 아쉽게 시상대에 서지 못하면서 태극 전사들의 도쿄 여정이 마무리됐다.
미국은 금메달 39개를 따내 중국을 1개 차이로 따돌리고 2012 런던대회 이래 3회 연속 종합 순위 1위를 질주했다.
장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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