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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커뮤니티서도 "한인타운 단일화"

4일 공청회 최대 인원 참가
관계자들 "서명운동 동참을"

1·4·10·13지구로 나눠진 LA한인타운을 1개의 선거구로 단일화하자는 한인사회 요구에 타 커뮤니티의 지원도 뜨겁다.

지난 4일 열린 4지구 선거구 재조정 공청회에서도 대윌셔주민의회(GWNC) 등 LA한인타운과 이웃해 있는 주민의원들은 물론 한인타운에 거주하고 있는 타인종 주민들이 나와 LA한인타운 단일화를 적극적으로 요구했다. 이날 미팅 참석자들은 150여명을 넘으며 온라인 공청회 중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해 LA시 선거구 재조정위원회에서도 적지 않게 놀랐다.

GWNC 주민의원이라고 밝힌 오웬 스미스씨는 "한인타운이 4개로 갈라져 있는 것을 이번에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거주민들의 지지도 이어졌다. 미드 윌셔에 거주하고 있다는 한 남성은 "한인타운은 다운타운과 웨스트 LA를 잇는 곳이다. 이곳의 문화는 다른 곳과 다르다"며 "여러 지역구로 나눠진 한인타운을 하나로 합쳐달라"고 요구했다.

한인타운에서 활동하는 비영리재단들의 지원도 이어졌다. 3가와 옥스퍼드에 있는 앤더슨 멍거 YMCA의 앤디 갈란 이사는 "공공기금 배정이나 프로그램 활동 등을 위해서도 단일화된 지역구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타인종 커뮤니티의 목소리는 지난달 1일부터 LA시가 지역구별로 진행하고 있는 선거구 재조정 주민 공청회마다 나온다. 향후 LA한인타운 선거구획을 그리는 조정 과정에 이들의 목소리가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상승하는 이유다.

타지역 주민들의 지지에 관계자들도 고무되고 있다.

한인타운선거구재조정태스크포스(Ktown-RTF) 소속인 LA한인회 제임스 안 회장은 "예상치 못했던 타인종 주민들과 주민의원들이 공청회에서 한인타운 단일화를 언급하고 요구해 놀랐다"고 말했다.

이러한 타인종 커뮤니티의 반응은 10년 전 LA시의회에 단일화를 요구했지만 실패했던 한인 커뮤니티의 목소리에 대한 응답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브래드 이 올림픽경찰서 한인후원회장은 "10년 전 한인 커뮤니티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당시 단일화에는 실패했지만 그때의 열기가 지금 다시 한인타운 단일화를 진행하는 불꽃이 됐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10년 전 한인타운 선거구획은 게리맨더링으로 작성됐다. 아직 절차가 많이 남아 있는 만큼 다각적인 진행이 필요하다. 커뮤니티가 단합된 모습을 다시 한번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town-RTF는 남은 공청회 기간 동안 매주 한 차례씩 회의를 열고 단일화 진행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안 회장은 "단일화 가능성을 계속 밀어붙이고 있다. 한인타운 관련 공청회가 아직 1지구와 10지구가 남아 있는 만큼 서명운동 등을 통해 한인 커뮤니티의 단일화된 목소리를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인타운이 포함된 1지구 선거구 재조정 주민공청회는 오는 14일 오전 10시, 10지구 공청회는 28일 오전 10시 각각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서명운동은 온라인 웹사이트(www.change.org/UnifyKoreatown)에서 가능하다.

*게리맨더링: 자기 정당에 유리하도록 선거구를 구획하는 일. 1812년 미국의 매사추세츠 주지사 엘브리지 게리(E. Gerry)가 자기 정당에 유리하게 만든 선거구의 모양이, 전설상의 괴물 샐러맨더(salamander:도롱뇽)와 비슷한 것을 반대파가 풍자한 데서 유래됐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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