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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서 12세 미만 코로나 사망…어린이 확진 전국서 84% 증가

최근 들어 전국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의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LA카운티에서 12세 미만 어린이 한 명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LA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사망한 12세 미만의 어린이는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어린이는 코로나 팬데믹 이래 LA카운티에서 사망한 6번째 미성년자로 집계됐다.

어린이 감염 증가세는 전국적 현상이다. 12세 미만의 경우 백신 접종이 불가능해 전염성이 높은 델타 변이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소아과학회(AAP)가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7월 22일부터 1주일 동안 집계된 17세 이하의 코로나 신규 감염은 7만1726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불과 한 주전 집계된 3만9000건에 비해서 84%나 급증한 것이고 6월말 감염에 비해서는 5배 수준이다.

또한 어린이와 청소년 누적 감염자는 419만8000여명으로 전체 코로나 감염자의 14.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증가세에 대해 이본느 말도나도 스탠포드대 교수는 “어린이 감염 증가는 신규 감염의 대다수가 미접종자에게서 발생하는 것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12세 이상만 백신 접종이 가능하고, 일부 연령대의 낮은 접종률과도 감염 급증이 연관련돼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에 따르면 12~17세 어린이 2500만명 중에서 1090만명이 최소 1회의 백신을 접종해 44%의 접종률을 보였다. 이에 대해 말도나도 교수는 “부모도 접종을 받아야 하며, 12세 이상인 자녀도 접종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편, 입원 어린이 환자가 전체의 1.3~3.5%를 차지하는 등 어린이는 감염되더라도 심각한 중증질환으로 발전하는 경우는 흔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장병희·장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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