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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10명 중 2명 입원”…OC정부 ‘변이 확산’ 우려

현재 375명…3월 초 수준
대부분이 백신 미접종자

백신 접종은 코로나19에 대응할 유일한 수단으로 꼽힌다. 지난 1월 코리안복지센터 애너하임 클리닉 관계자들이 한인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모습. [중앙 포토]

백신 접종은 코로나19에 대응할 유일한 수단으로 꼽힌다. 지난 1월 코리안복지센터 애너하임 클리닉 관계자들이 한인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모습. [중앙 포토]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하는 가운데 입원 환자 수가 지난 3월 초 수준으로 치솟았다.

OC보건국 집계에 따르면 코로나로 인한 입원자 수는 지난 3일 333명에서 4일 375명으로 늘었다. 중환자실 입원자도 62명에서 68명으로 증가했다.

현재 입원자 수는 지난 3월 3일 이후 가장 많다. 중환자 수도 3월 중순 이후 최다다.

OC의 중환자실 여유분은 24%로 줄었다. 가용 산소호흡기는 전체의 73%로 집계됐다.

프랭크 김 OC CEO는 가주 정부 보고서를 인용, 확진 판정을 받은 주민 가운데 18%가 열흘 내에 입원한다며 “이들 중 다수가 백신 미접종자”라고 밝혔다.

카트리나 폴리 OC 수퍼바이저도 입원자 수 증가에 우려를 드러냈다. 입원자 수는 코로나19가 현재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이기 때문이다.

폴리 수퍼바이저는 “일부 백신 접종자는 확진자 중 다수가 미접종자란 이유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난 걱정스럽다. 현재 입원자 수치가 안정되거나 감소하지 않고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11명의 아동이 코로나19로 OC아동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UC어바인의 유행병 전문가 앤드루 노이머 교수는 입원자 증가 추세를 주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입원자 수는 가짜 뉴스가 아니다. 환자가 병원에 있는 것이다. 얼마나 더 같은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입원자 수는 코로나19의 현 상황을 말해주며, 그 수치가 늘고 있는 것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노이머 교수는 코로나19 유행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백신 접종이라고 강조했다. 또 일부 주민은 이전에 감염됐다며 면역에 의존하려고 하지만, 감염에 의한 면역은 재감염을 막기에 충분치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연 면역보다 백신에 의한 면역이 더 효과적이란 점은 이례적이지만 현실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독감이나 홍역과 다르다. 그래서 다른 기준이 적용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델타 변이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OC의 백신 접종률도 오르고 있다. OC보건국 5일 통계를 보면 약 317만 명의 OC주민 중 60%에 육박하는 189만7664명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이 가운데 177만3927명은 두 차례 접종하는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맞았다. 12만3737명은 한 번만 맞는 존슨&존슨 백신을 접종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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