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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업계도 한 달 만에 다시 ‘마스크 의무화’

UAW-GM·포드·크라이슬러, 4일부터 실시
백신 접종 권장하지만 의무화는 안하기로

포드 자동차의 시카고 공장. [AP=연합뉴스]

포드 자동차의 시카고 공장. [AP=연합뉴스]

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미국 자동차업계가 한 달 만에 마스크 의무화를 재도입하기로 했다.

3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전미자동차노동조합(UAW)과 3대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의 모회사인 스텔란티스는 공동 성명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내놨다.

마스크 의무화는 4일부터 공장과 사무실, 물류창고 등에 모두 적용된다.

도요타 역시 코로나19 감염률이 높지 않은 미시간의 공장 2곳을 제외한 미국 내 거의 모든 시설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기로 했다.

닛산과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등 다른 자동차업체 역시 미국 내 종업원들에게 마스크 의무화를 재도입하기로 했다.

이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지침 변경에 따른 것이다.

앞서 CDC는 지난 5월 백신 접종자는 병원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실내 환경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지난달 말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의 실내 공공장소에서는 백신 접종 완료자도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다시 권고하기로 했다.

CDC는 이번 주 초 기준으로 미국 카운티의 80% 정도가 이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전미자동차노조와 업체들은 그러나 종업원들에게 백신 접종을 독려하면서도 의무화하지는 않기로 했다.

레이 커리 전미자동차노조 위원장은 “모든 노조원과 가족이 백신을 맞기를 촉구한다.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면역 수준을 높이는 것이 유일한 길이라는 점을 과학은 분명히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종교나 건강상의 이유로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이들이 있다는 것 역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자동차업계는 코로나19 확진자 감소 추세를 반영, 7월 12일부터 근무 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난 6월 발표했다.

미국에서는 최근 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자 정보기술(IT)과 금융, 유통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마스크 의무화를 재도입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구글과 페이스북, 트위터, 넷플릭스, 월마트, 모건 스탠리, 디즈니 등이 이미 마스크 의무화 대열에 합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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