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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구시대적인 국민의식

2016년 리우올림픽 체조 4관왕인 미국의 시몬 바일스가 도쿄올림픽에서 중압감을 이유로 단체전에 이어 개인 종합경기까지 기권했다

그런데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미국의 언론과 백악관 대변인까지 그녀를 옹호하면서, 여전히 역사상 최고의 선수(GOAT)라고 치켜세웠다. 한국 같으면 엄청난 비난을 받았을 사건이다

선진국인 미국의 개인 존중과 관대함이 부럽다. 도쿄올림픽 여자 양궁 3관왕인 한국의 안선(20)이 쇼트컷 머리를 했다고 페니미스트라고 몰아 세우며 비난을 하고 있으니 정말 기가 찰 일이다

대학생으로서 여성운동을 한 적도 없다. 미국처럼은 아니더라도 수고했다고 박수를 치고 쇼트컷 머리는 귀엽게 봐주고 넘어가야 한다. 본인도 그 머리가 편해서 그렇게 했다고 한다.

역사적으로 보면 한국이나 중국 등 동양은 유교사상에 젖어서 개인보다는 가족과 단체 그리고 국가를 중요시하는 멸사봉공의 정신과 문화가 있었다. 반면 미국을 비롯한 서양은 국가보다 개인의 가치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

그리고 한 발 더 나아가서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선진국은 그렇지 못한 후진국이나 미개국에 비해 대체적으로 상대의 잘못이나 실수에 대해 관대하다. 반면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생활이 불안한 후진국이나 미개국은 잘못된 사회적 관습이나 종교를 핑계로 상대의 작은 실수나 잘못에 대해 가차없이 형벌을 가한다.

인도에는 아직도 여자에게 결혼 지참금을 요구하는 악습이 남아있다.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은 엄격한 규율로 여자는 학교도 못 다니게 하고 이를 어기면 무자비한 처벌을 가한다. 이런 것들을 보면 그릇된 폐습이 얼마나 많이 인간의 삶을 피폐하게 하는가를 알 수 있다. 잘못된 사회 제도, 악습 등은 근절되어야 하고 구시대적인 국민의식은 하루 빨리 개선해야 한다.


김영훈 / 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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