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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은행, 위기에도 수익·외형 키웠다

메트로시티·제일IC·프라미스원 순익 55~150% 급증
메트로시티 자산 25억불 돌파·제일IC ‘부실 0’ 도전

한인은행 2분기 실적 표. [자료=각 은행]

한인은행 2분기 실적 표. [자료=각 은행]

메트로시티, 제일IC, 프라미스원 등 조지아 한인은행들의 성장세가 2021년 2분기에도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방 정부의 각종 지원에 따른 부실 대출이 감소하면서 은행의 자산 건전성이 덩달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팬데믹에 오히려 순익 급증= 최근 발표된 메트로시티은행 2분기 실적에 따르면 순이익(세후)은 2748만4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84만2000달러(55.8%) 증가했다. 직전분기(1303만6000달러)보다는 110.8% 늘었다.

제일IC은행의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무려 150%나 급증했다. 이 은행의 2분기 순이익(세후)은 667만1000달러로 전년 동기(269만4000달러)보다 147.62%, 직전 분기(296만9000달러)보다는 124.7% 증가했다.

프라미스원은행은 2분기 순이익(세전) 769만7000달러를 기록했다. 직전 분기(348만7000달러)보다 120.73%, 전년 동기(442만5000달러)보다 73.94% 증가했다.



▶외형 성장세도 지속= 한인 은행들의 자산, 대출, 예금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메트로시티은행의 자산은 25억 달러를 돌파, 25억2035만4000달러를 기록했다. 직전분기 21억 달러를 돌파한 이후 1분기 만에 4억 달러가 늘었다. 특히 예금고는 20억2574만6000달러로 20억 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제일IC은행은 2분기 현재 총자산 8억8150만6000달러, 총예금 7억8539만9000달러로 전년보다 각각 19%, 20%에 이르는 성장세를 보였다.

프라미스원은행의 총자산은 지난해 2분기보다 4.25% 늘어난 5억6155만6000달러를 기록했다.

▶자산 건전성 양호= 메트로시티은행과 제일IC은행은 90일 이상 장기 연체된 부실 채권이 1분기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자산 건전성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일IC은행은 90일 이상 장기 연체된 부실 채권이 2분기 현재 0을 기록했다. 이 은행의 직전 분기 90일 이상 연체 금액은 753만4000달러였다. 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청(SBA)의 대출 상환 지원(Payment Relief) 등 각종 지원 프로그램 덕분에 연체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메트로시티은행은 1분기보다 26.99% 감소한 662만3000달러를 기록했고, 프라미스원은 10.01% 증가한 1039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세 은행 모두 건전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이 상승하며 자산 건전성이 지표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델타 변이 여파로 인한 리스크에도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순이자마진은 메트로시티은행 4.60%, 제일IC은행 3.57%, 프라미스원은행 3.58%로 각각 전년보다 소폭 상승했다. 한인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자산의 건전성, 성장률, 수익률 모두 최상을 기록했다”면서 “앞으로 델타 변이 확산이 우려되지만, SBA의 지원책, 백신 등을 통해 다음 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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