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계 수퍼바이저에 ‘네 나라로 돌아가라’ 폭언
OC서 회의 중 인종혐오 발언
백신은 물론 마스크 착용과 각종 코로나19 관련 규제 조치에 반대 활동을 했다고 밝힌 타일러 더든은 지난 27일 수퍼바이저 위원회 회의장 자유 발언대에 서서 앤드류 도 수퍼바이저에게 “베트남의 격리 규정을 규탄한다”며 “당신이 내 나라에 와서 공산주의자 기생충처럼 행동하고 있다. 다시 빌어먹을(F**king) 베트남으로 돌아가라”고 소리쳤다.
유사한 활동을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발언자는 그에게 “어디 감히 우리 나라에서 공산화 작업을 하고 있느냐”고 소리쳤고 “OC 공산화를 중단하라. 우리는 자유를 원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도 수퍼바이저는 74년 공산화된 베트남을 떠나 가족과 함께 미국에 왔으며, 현재까지 46년째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
도 수퍼바이저는 입장을 묻는 언론들에 “내가 다시 이런 발언들을 듣게 되는 시기에 살게 될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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