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저지 마스크 착용 권고
뉴욕시 전역, NJ 16개 카운티
감염자 증가로 CDC 착용 지침
지난달 27일 CDC는 각 카운티의 주민 10만 명 중 7일 평균 50~99명의 감염자(상당한 전파력)가 발생할 경우와 100명 이상(높은 전파력)일 경우에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도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이 기준에 따라 뉴욕시 5개 보로는 물론 뉴저지주 버겐·허드슨카운티 등 16개 카운티에 사는 주민들은 의무적인 것은아니지만 가능한 이에 따라야 하는 입장이 됐다. CDC는 실내 마스크 착용 지침에 대해 강제가 아닌 권고 사항이며 시행 여부는 각 주·지방정부가 결정하도록 지시했다.
지난달 28일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와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해당 지침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면서 “실내 마스크 착용을 강력히 권고”한 바 있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실내 마스크 착용 지침을 2일 발표할 것으로 예고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WP)의 지난달 31일 보도에 따르면 CDC가 이같이 마스크 지침을 바꾼 이유로는 최근 매사추세츠주의 조사에서 조사 대상자인 감염자 469명 중 346명(74%)이 백신 접종을 마쳤는데도 감염된 델타 변이 ‘돌파감염’이 높은 비율로 나왔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물론 매사추세츠주 사례가 백신 접종의 효용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NBC 방송에 따르면 백신 접종을 마친 미국인 1억6420만명 중 돌파 감염 사례는 12만5682명으로 약 0.08% 수준으로 나타났다.
심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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