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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가 인정 안 했다고 93만불 배상

시카고 시 조례 위반 기업들

직원들의 병가를 제대로 인정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시카고 지역 2개 기업이 거액의 벌금을 납부하게 됐다.

시카고 시청은 29일 몬델레즈사와 트라이-시티 푸드사가 벌금과 손해 배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를 합쳐 모두 93만달러 규모다.

노스필드에 본사를 뒀던 크래프트사를 합병한 몬델레즈사는 시카고 지역 대표적인 식품회사다. 트라이-시티 푸드사 역시 패스트푸드 체인점을 소유하고 있다.

이 회사들은 지난 2016년 시카고 시의회가 제정한 병가 조례를 제대로 준수하지 않은 혐의를 받았다.

시카고 조례안은 연간 5일 혹은 매 40시간마다 한 시간의 병가를 주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두 기업은 이를 지키지 않고 직원들이 아프다고 호소했음에도 계속 일을 시키거나 무급 휴일로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라이-시티 푸드사는 유명 햄버거 판매업소인 버거킹을 소유하고 있다. 시카고 지역에 40개 지점, 24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데 지난 2017년부터 2020년 11월까지 병가를 인정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은 직원이 시에 신고를 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하지만 이 회사의 CEO가 지난 시카고 시장 선거에서 로리 라이트풋 시장과 결선에서 대결했던 토니 프렉윙클 쿡 카운티 의장에게 거액의 정치 자금을 지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표적 단속 가능성도 제기됐다.


Nathan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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