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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행정부 마지노선 62만3694명, 현재 코로나 사망자 60만8천명

1,2차대전·베트남전·한국전·테러와의 전쟁 미군 사망자 육박

연방정부가 델타 변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사태를 조기에 차단하지 못하면 사망자가 20세기 이후 미국이 참전한 주요전쟁 미군 전사자 숫자를 추월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예측이 나오고 있다.

7월30일(금) 현재 미국의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는 60만8천여명이다.

20세기 이후 미국이 참전한 주요 전쟁의 미군 사망자는 1차 세계대전이 11만6516명, 2차 세계대전 40만5399명, 베트남 전쟁 5만8209명, 한국전쟁 3만6574명, 이라크전쟁 4576명, 아프간전쟁 2430명으로 총 62만3694명이다.

백신 접종이 본격화됐던 4월말 이후 사망자가 크게 줄었으나 현재 비감염 계층을 중심으로 무섭게 확산중인 델타 변이를 감안하면 올겨울 안에 전사자 숫자를 앞지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이같은 주장은 공교롭게도 연방당국의 허가를 받아 코로나 사망자를 추모하기 위해 설치 미술 작업을 준비하고 있는 예술가의 입에서 나왔다.

설치미술가 수잔 브레넌 퍼스턴버그(61세)는 작년 10월22일 워싱턴D.C. 옛 무기고 공터에 희생자 숫자에 맞춰 18만개의 소형 백색 추모 깃발을 꼽는 설치미술전을 계획했다.

하지만 설치미술품이 공개된 당일의 누적사망자는 22만1247명이었다.

그는 국립공원관리국(NPS)로부터 9월 중순부터 17일 동안 워싱턴D.C. 내셔널몰 22에이커 부지에 희생자 추모를 위한 새로운 미술작품 설치를 허가받았으나 현재의 사망자보다 몇명이 더 추가돼 총 몇개의 깃발이 필요할지 추측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11월이 되기전 이미 주요전쟁 전사자 숫자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심지어 내년 봄 현재의 두배에 달하는 사망자가 나올 것이라는 괴담 수준의 예측도 난무하고 있다.

일부 공화당 진영에서는 주요전쟁 전사자 숫자를 넘겨서 사망자를 나올 경우 바이든 행정부의 무능을 공격할 수 있는 호재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페이스북과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백신 가짜뉴스를 강력하게 성토하며 ‘남탓’을 하는 이유도 방역 실패에 따른 책임론을 벗어나기 위한 수단이라는 지적을 하고 있다.


김옥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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