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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넷 학교서 마스크 다시 써야 한다

교육청, 새 학기 ‘착용 의무화’ 시행
켐프 주지사는 ‘불필요’ 입장 고수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코로나19 전염률이 높거나 상당한 지역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미국인도 실내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 가운데 귀넷 카운티 교육청이 27일 모든 학교 시설 및 스쿨버스 등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한다고 공지했다.

J 앨빈 윌뱅크스 교육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마스크가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률에) 영향을 미친다”며 “학생들이 학교에 계속 다닐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귀넷 카운티 외에도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는 애틀랜타 시, 클레이튼 카운티, 디캡 카운티 교육구 등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캅 카운티와 마리에타 시는 선택 사항으로 남겨두고 있다. 또 풀턴 카운티는 현재 의무화 여부를 검토 중이다.

귀넷 교육구의 새 학기는 다음 달 4일 시작된다. 마스크 착용에 대한 새로운 지침이 시행되는 만큼 대면 수업과 온라인 수업 선택 변경을 허용할 방침이다.



교실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경우 두 학생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으면 별도 격리할 필요가 없고, 학생들은 점심 시간, 야외 활동 시간, 밴드 수업이나 체육 수업 시간 등에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윌뱅크스 교육감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백신 접종을 받음으로써 지역사회가 팬데믹을 극복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봄 학기에 귀넷의 일부 학부모들은 마스크 의무화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를 냈고, 5월에 열린 교육위원회 회의장에서는 약 100명의 학무보들이 항의하는 사태가 벌어져 회의가 중단되기도 했다. 이후 귀넷 교육청은 지난 6월 코로나19 신규 확진이 크게 줄어들자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철회했다.

한편 조지아 주정부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반대하는 기존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주지사 사무실은 마스크 착용을 촉구하지만 의무화는 반대한다고 밝혔다고 애틀랜타 저널(AJC)은 보도했다. 또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최근 채널2 액션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주민들이 코로나19에 대처하는 방법을 충분히 배웠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명령이 필요하지 않고 데이터와 입증할 수 있는 사실을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지아주 보건부(DPH)에 따르면 28일 오후 3시 기준 하루 신규 확진 사례는 2443건, 사망자는 11명이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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