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제조·배달 업체 성장세 둔화…코로나 반사익 정점 지난듯
캠벨수프 분기 판매 21% ↓
저널은 델타 변이로 코로나19 우려가 여전히 무시할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백신 보급으로 최악의 시기를 지나면서 소비패턴도 정상 시절로 회귀하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처럼 전했다.
실제 라이솔과 데톨 등 소독제를 제조하는 레킷벤키저는 미국 내 소독제 판매가 3월 초 이후 약 3분의 1 줄었다고 밝혔다.
미국내 최대 N95 마스크 제조업체인 3M은 코로나19 이후 공급 부족에 대응해 마스크 생산시설을 늘렸으나 올해 2분기 N95 마스크 판매가 전분기보다 11% 감소하는 등 수요가 정점을 지난 모습을 보이자 글로벌 생산량을 줄이고 있다.
물류 배송업체인 UPS는 2분기 일일 운송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했다. 특히 미국 물량은 2.9%나 줄었다. UPS의 분기 운송 물량이 줄어든 것은 2011년이후 처음이다.
코로나19 이후 물류 차질에 대한 우려로 일부 가정에서 한동안 창고에 쌓아두기까지 하던 캠벨 수프는 최근 분기 판매액이 21%나 줄었다.
이들 기업중 일부는 최근 물가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도 겪고 있다고 저널은 전했다.
예컨대 레킷벤키저는 최근 6개월간 영업이익률이 21.6%로 2.9%포인트 낮아지는 등 물가 상승 부담에 최근 일부 제품의 가격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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