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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오징어·인삼·맥주 판매 급증

aT LA지사 상반기 실적 공개
농수산식품 수출 증가세 지속
8억불 돌파…가공식품 80%

K푸드 인기에 힘입어 한국산 농림수산식품의 대미 수출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LA지사가 28일 공개한 올해 상반기 한국 농림수산식품 대미 수출 실적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총 8억1614만4000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동기보다 15%가 증가했다.

중량에서는 21만3714톤으로 전년 대비 1.4%가 늘어났다. 총 17만1320톤으로 전체 수출량의 80%를 차지한 가공식품이 5억1002만3000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13.6% 성장했다.

수산식품도 수출물량 1만6200톤으로 25.7%가 급증하며 1억8199만5000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20.4% 늘었다.



야채, 과일 등 신선식품은 수출물량이 2만6194톤으로 전년보다 11% 감소했으나 매출은 1억2415만7000달러로 13.3% 증가했다. <표 1>

수출 호조세를 견인하고 있는 품목은 역시 인삼과 김치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1056만여 달러로 7%의 성장을 보였던 인삼은 면역력에 좋은 식품으로 꾸준히 주목을 받으며 올해는 51.7%나 급증한 1603만4000달러를 기록했다. 물량에서도 71.3%가 급증했다.

김치도 30.2% 증가한 1475만5000달러 실적을 올렸으며 물량 역시 32.3% 늘었다. <표 2>

물량에서 성장세를 보인 품목은 오징어가 109.7%로 1위에 올랐으며 인삼, 김치, 고추장(30.9%), 아이스크림(30.6%), 장류(26.3%), 쌀가공식품(25.9%) 굴(24.9%), 맥주(20.7%) 순으로 나타났다.

수출액 규모 면에서는 오징어가 64%로 가장 큰 폭의 성장을 보였으며 맥주(53.9%), 인삼, 고추장(41.1%), 장류(34.9%), 김치, 아이스크림(30%), 쌀가공식품(26.2%) 순을 기록했다.

오징어 수출이 급증한 것은 한국 어획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aT LA지사 한만우 지사장은 “지난해 상반기 팬데믹의 영향으로 김치, 인삼 등 면역력에 좋은 식품과 가정 간편식 수요가 급증해 2019년보다 물량 면에서 21.6%, 금액 면에서 26.5%의 신장을 기록했다. 올해는 백신 접종 확대와 경제 전면개방, 물류대란으로 지난해와 같은 성장세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 지사장은 “하지만 K컬쳐 붐으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어 앞으로도 성장 모멘텀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미주 지사 차원에서도 K푸드 홍보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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