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여행 제한 당분간 유지”
백악관 “델타변이 전세계 확산”
CDC, 한국 여행경보 1단계 지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최대한 차단하겠다는 조치로 해석된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26일 브리핑에서 “델타 변이가 미국과 전 세계에서 확산하고 있다”며 “현시점에서 기존의 여행 제한 방침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감염 급증에 따라 최근 영국에 대한 여행 자제를 권고했고, 그들이 보건 데이터에 따라 평가하고 권고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CDC는 지난 19일 코로나19 재확산을 이유로 영국에 대한 여행 경보 등급을 가장 높은 수준인 4단계로 상향 조정해 여행 자제를 권고했다.
CDC는 이날 스페인, 포르투갈, 쿠바, 사이프러스, 키르기스스탄에 대한 여행 경보를 4단계로 상향하며 미국민의 여행 자제를 권고했다.
CDC는 또 지난달 위험도가 가장 낮은 1단계로 하향 조정했던 이스라엘에 대해서도 감염 급증을 이유로 두 단계 높은 3단계로 지정했다.
3단계는 백신 미접종자의 경우 비필수 여행을 피하라는 의미다. 한국은 기존의 1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장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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