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감염자 6개월 만에 다시 1000명대
마스크 착용 분위기 확산
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23일 1264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했다.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 하루 신규 감염자가 1000명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 2월 5일 이후 처음 있는 일로, 보건당국은 물론 로컬 의료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상황이 이같이 긴박하게 돌아가자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마스크를 다시 써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주말 콘보이 한인타운과 다운타운 리틀 이태리 등 번화가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을 다수 목격할 수 있었다.
지난 25일 콘보이를 찾은 한인 김모씨는 “백신도 두차례 모두 접종한 사람은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는 정부의 권고에 따라 그동안은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면서 “그런데 최근 급증하고 있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신규 감염사례를 보면 마스를 다시 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한 의료인은 “백신을 모두 접종했다 하더라도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릴 가능성은 항상 존재한다”면서 “불편하더라도 가족과 이웃 그리고 스스로를 위해서 공공장소에서는 마스크를 다시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운티 보건국의 한 관계자는 “1차와 2차 백신을 모두 접종한 사람들은 실내에서 마스크를 꼭 써야 할 필요는 없지만 가능한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클레이 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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