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팍 교육위원 선거 한인 4명 출마
이현진·민은영·신창균·정수진 후보 출사표
로툰도 전 시장, 내년 시장선거 출마 가능성
버겐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7일 마감된 후보 등록 결과 민은영 현 교육위원과 신창균·정수진씨 등 3명이 러닝메이트로 한 팀을 이뤄 후보 등록을 마쳤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현 교육위원인 이현진 후보와 함께 제임스 로툰도 전 팰팍시장·케이티 나센티 공영수영장 매니저 등 3명이 한 팀을 이뤄 등록을 마쳤다.
팰팍 교육위원회는 이번 선거에서 3명의 교육위원을 뽑기 때문에 한인 4명을 포함해 이번에 출마한 6명 중 3명은 교육위원에 당선되고, 다른 3명을 고배를 마실 수 밖에 없어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된다.
러닝메이트 3명 중 2명이 새로운 얼굴인 민·신·정 후보팀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민 후보는 지난 3년간 팰팍 교육위원으로 활동했고, 현재는 파라무스 스토니랜 초등학교 ESL 교사로 재직 중이다.
신 후보는 LG 미주본사 부사장을 역임한 고위급 주재원 출신으로 현재 부동산업계에서 일하고 있다. 신 후보는 권혁만 회장이 이끄는 팰팍한인유권자협의회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 후보는 홍익미대와 SVA를 졸업하고 방송기자와 문화예술 칼럼니스트 등으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팰팍에서 6년째 아들의 특수교육에만 전념하고 있는 학부모다.
이에 맞서는 이·로툰도·나센티 팀은 팰팍 타운의 지지를 받고 있는데, 유일한 한인인 이 후보는 팰팍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의 교육을 위한 사명감으로 재선 도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 3명의 후보 중 주목을 받는 인물은 로툰도 전 시장으로, 이번 교육위원 출마로 내년 시장 선거에 재출마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로툰도 후보는 27일 “내년에 크리스 정 시장을 상대로 시장선거에 나설 계획이 없다고 말할 수 없다”며 시장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로툰도 후보는 “교육위원에 당선되면 현재 팰팍에서 교육 문제가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부에서는 정 시장이 ▶리지필드 시의원 선거에서 타민족 후보 지지 선언 ▶타운 예산 오남용 사태 책임 문제와 관용차 사용 의혹 ▶임기 중 뚜렷한 실적 부재 ▶시의원들과의 불화 등 리더십 실종 ▶카운티 공무원 직 수임으로 인한 시장 업무수행 한계 등 여러가지 문제로 내년 선거에서 로툰도 전 시장과 대결할 경우 승리를 확신하기 어렵다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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