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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투스쿨 준비물 일부 품귀현상 가능성

공급 부족에 사재기 우려도
가구당 850달러 지출 전망
지난해보다 59달러 증가

가을학기 정상수업 재개로 인해 백투스쿨 지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뉴욕시의 한 학용품 매장 모습. [로이터]

가을학기 정상수업 재개로 인해 백투스쿨 지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뉴욕시의 한 학용품 매장 모습. [로이터]

올 가을학기 대부분의 학교가 정상 대면 수업을 재개하는 가운데 올해는 가구당 백투스쿨 지출이 늘어나고 일부 품목의 경우 품귀현상까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마켓위치는 초등생부터 고교생까지 자녀를 둔 가족이 올 가을학기 개학 백투스쿨 준비 비용으로 평균 850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26일 보도했다.

전국소매연합(NRF)과 소매분석기관 PIA의 공동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보다 7.5%, 평균 59달러가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339억 달러였던 백투스쿨 총 지출 규모도 올해는 371억 달러로 9.4% 증가를 보이며 사상 최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코로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면서 대면 수업에 들어가는 대학생을 둔 가족의 경우는 학용품과 기숙사 비품에 평균 1200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보다 13.3%, 141달러가 증가했다. 총지출 규모 역시 지난해 677억 달러에서 올해 710억 달러로 4.9%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백투스쿨 지출 내용 가운데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전자제품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사태에 따른 원격 수업으로 지난해 수요가 크게 늘어난 노트북과 헤드폰 등은 정상 수업 복귀에도 불구하고 올해까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NRF에 따르면 지난 2019년 204.44달러였던 전자제품 지출비용이 올해는 274.44달러로 34.2%나 껑충 뛰었다. 전자제품 구매 계획이 있는 가족 중 49%가 노트북을, 32%는 계산기, 31%는 태블릿을 구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형회계법인 딜로이트의 조사 보고서에 의하면 백투스쿨 지출 비용 가운데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 모바일기기 등 하이테크 제품에 대한 총지출 규모는 지난해보다 37% 늘어난 118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책, 연필 이외에도 팬데믹 영향으로 마스크, 손세정제, 물티슈, 종이타월, 화장지, 휴지 등 기타 비품까지 학부모가 준비하라는 경우도 늘었다.

한편, 팬데믹 기간 중 생활용품 공급 부족을 경험했던 학부모들이 백투스쿨 사재기에 나설 수 있어 원하는 제품 구매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또다시 원격수업이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로 학용품 등을 비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NRF 보고서에 따르면 절반 이상의 가정이 7월 초부터 백투스쿨 쇼핑에 나섰으며 응답자 7700여명 가운데 39%가 최근의 아마존 프라임데이, 타겟딜데이, 월마트 딜스포데이 특별 할인행사를 활용해 쇼핑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업체 포레스터의 시니어 분석가 앨라 발렌티는 칩 부족 사태로 컴퓨터, 태블릿이 이미 공급난을 겪고 있으며 중국, 대만서 생산되는 운동화, 캐릭터 백팩 등도 운송비용 급등으로 소비자들이 구매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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