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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불구 애틀랜타는 ‘공사 중’

메트로 전역에서 재개발·주상복합 건설 활발
둘루스 118에이커 규모 ‘레블’ 프로젝트 주목

둘루스 슈가로프 파크웨이에 개발 예정인 레블 프로젝트 조감도. [사진= 귀넷 카운티]

둘루스 슈가로프 파크웨이에 개발 예정인 레블 프로젝트 조감도. [사진= 귀넷 카운티]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대형 개발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고 애틀랜타 저널(AJC)이 26일 보도했다. 일부 지연된 공사도 있지만 대부분은 이미 공사가 시작됐으며 곧 착공을 앞둔 프로젝트들도 무난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프로젝트별로 작게는 9에이커에서 최대 128에이커 규모로 개발되며 알려진 투입 금액만 5억3000만~50억 달러에 이른다.

▶굴치 재개발= LA에 본사를 둔 개발사 CIM이 센테니얼 야드를 중심으로 진행하는 다운타운 내 유일한 재개발 프로젝트다. 총 50에이커 부지에 50억 달러가 투입되며 900만 스퀘어피트 사무 공간, 100만 스퀘어피트 소매점, 주택 1000호, 객실 1500개 등이 건설된다. 2029~2031년 사이 완공 목표다. CNN센터,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 파이브 포인츠 마르타 역 등을 찾는 보행자들의 편의를 높이고 도심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리모델링한 ‘서던 레일로드’ 빌딩에 조만간 주거용 및 사무용 유닛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도라빌 GM부지 재개발= 미디어 업체 그레이 텔레비전(Gray Television)은 지난 3월 GM공장용지를 구입, 128에이커 규모의 부지에 ‘스튜디오 시티’라 불리는 복합 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E-게임, 디지털 미디어, 로봇 등을 활용한 영화 스튜디오와 아파트, 타운하우스, 호텔, 사무실, 식당, 소매점 등이 들어서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내달 인허가 업무를 시작, 2026년 완공 예정이다.

▶애틀랜타 쿼리 야드=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애틀랜타 웨스트사이드에서 개발이 중단된 쿼리 야드 프로젝트를 인수, 새 사옥을 건설한다고 지난 2월 발표했다. 벨우드 쿼리, 프록터 크릭 그린웨이 트레일 및 뱅크헤드 마르타 역 등 총 면적 90에이커에 달하는 이 프로젝트에는 주거단지와 소매 상점 개발이 포함된다.



▶던우디 하이스트리트= 던우디 페리미터 몰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주상복합 프로젝트 ‘하이 스트리트 애틀랜타’는 41에이커에 20억 달러가 투입된다. 마르타 던우디역 인근 지역에 600유닛의 아파트, 사무실, 식당, 상점, 2만5000스퀘어피트(sqft) 규모 광장 등이 조성할 전망이다. 지난 2008년부터 추진된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3D 조감도가 공개됐으며 올여름 착공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으나 개발사인 GID 개발그룹은 아직까지 시 당국에 건설 허가를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슈가로프 레블(Revel) 프로젝트= 둘루스 슈가로프 파크웨이에 있는 개스 사우스 아레나 옆 118에이커 부지에 9억 달러를 투입해 개발 예정이었던 레블 프로젝트는 지난해 1월 프로젝트 개발사인 노스 아메리칸 프라퍼티가 중도 하차하며 전격 중단됐다. 익스플로어 귀넷의 리사 앤더스 디렉터는 “귀넷 카운티는 새로운 개발사를 물색할 것”이라면서도 “최우선 과제는 (현재 보수 공사가 진행 중인) 컨벤션 센터 확장 및 새 호텔 완공”이라고 밝혔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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