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대신 웹사이트 2주마다 '구직' 증명
EDD, 수령자들에 당부
실업수당 민원 적체 여전
가주 EDD 공보실 로리 레비 부국장은 최근 abc7 인터뷰를 통해 최근 실업수당 수급자가 자주 묻는 말과 주요 내용을 안내했다. 우선 레비 부국장은 EDD 민원상담 서비스가 1년 넘도록 비판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직후부터 EDD 실업수당(UI) 신청은 수백만 건에 달했고, 신청서 승인과 상담원 서비스는 낙제점을 받았다. EDD 측은 온라인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에 나섰지만 여전히 민원 적체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레비 부국장은 “EDD가 처리해야 하는 업무량이 압도적”이라며 “팬데믹으로 인한 민원수요가 홍수 같다. 최근 실업수당 수급기간 연장 등 변동상황이 발생해 직원들이 처리해야 할 일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양해를 구했다.
특히 레비 부국장은 민원인이 전화상담을 요구하는 내용 중 상당수는 이미 EDD 웹사이트 ‘자주 묻는 말’에서 안내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원인이 상담을 위해 전화를 걸기 전 EDD 웹사이트 정보안내와 본인 계정 접속 후 온라인 질의응답을 활용해 달라고 거듭 부탁했다.
가주 EDD가 지난 11일부터 다시 시행한 수급자 대상 ‘구직활동 의무화’도 중요하다. 수급자는 2주마다 구직활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실업수당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자영업자 등 고용주는 가주 EDD 구직활동 의무화를 반겼다. 이들 업주는 EDD 측이 구직활동 의무화를 한시적으로 면제하자 일하는 대신 실업수당만 바라는 종업원이 늘었다고 지적했다.
레드랜드에서 마켓을 운영하는 톰 레인그로버는 “직원을 찾는 곳이 많다. 하지만 사람들이 집에 머물면서 더 많이 나오는 돈(실업수당)만 받으려 한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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