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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이드] 상업용 부동산 동향

물류 창고·산업용 부동산 가격 오름세
상업용 회복은 하반기에 본격화 전망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한 팬데믹 현상과 경제적 패닉이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지난 1년 넘게 집에 갇혀 생활한 소비자들의 소비 행태가 많이 바뀌었다. 가장 두드러진 것이 매장이나 마켓에 가서 직접 장을 보는 소비 형태에서 주문 배달을 이용하는 방식이 급격히 늘었다. 지난 몇 년 동안 스타트업 회사 중에 가장 크게 성장한 회사들이 바로 음식, 식품 등 모든 소비자 물품을 배달해 주는 이커머스와 물류 회사들이다. 기존 대형 매장과 물류 창고를 가진 월마트, 베스트 바이, 홀푸드, 아마존 등 대형 회사뿐 아니라 작지만 새로 시작한 스타트업 회사들의 폭풍 성장은 어느 정도 예견되었다. 이들의 사업확장으로 인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첫째, 물류 창고 등 인더스트리 부동산의 수요가 급증하여 공실률이 사상 최저로 낮아지고 가격 상승이 이어졌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 회사인 CBRE의 1분기 보고서에 의하면 1분기 동안 약 1억스퀘어피트가 채워졌다. 이전 수요에 발맞춰 약 3억7600만스퀘어피트 규모의 물류 창고 건설이 진행 중이다. 하지만 대규모 건설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매물 부족은 당분간 피하기 어렵다. 지난해 1분기 대비 약 7.1%의 가격이 오른 것을 볼 때 앞으로 당분간 물류 창고 공급 부족과 수요 상승으로 창고와 산업용 부동산 가격은 계속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 특별히 외국에 있었던 제조업 관련 회사들이 미국으로 회귀하는 소위 리쇼어링(Reshoring) 현상이 팬데믹 이후 더 많아져서 산업용과 창고용 부동산 수요가 더 높아져 가격 상승은 피하지 못할 전망이다.

둘째, 팬데믹으로 인한 재택근무가 늘어 남으로 인해 오피스 빌딩 수요는 낮아졌다. 팬데믹이 사라지더라도 재택근무는 늘어나는 추세이므로 오피스 빌딩 수요는 당분간 소강상태가 될 것이다. 지난해 1분기 대비 약 1% 렌트비가 내렸고 팬데믹이 완전히 걷히지 않는 한 오피스 렌트비 하락은 내년까지 계속될 것이다. 대형 건물을 중심으로 공실률이 늘어나고 있어서 팬데믹 사태가 언제 종결될지가 오피스 부동산 동향에 큰 관건이 될 것이다.

셋째, 팬데믹 동안 가장 타격을 받은 여행 및 호텔 업계는 아직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호텔 부동산의 경우 미래에 대한 불투명으로 힘겨운 상태이나 백신 접종이 늘어나고 방역 규제가 풀리면서 여름부터 호텔 비즈니스가 나아지고 있다. 이 반짝 수요가 연말과 내년까지 지속할 지에 따라 호텔 부동산 가격 동향이 결정될 것이다. 또한 상당히 많은 호텔이 주거용 부동산이나 헬스 서비스 센터 같은 특정 목적의 용도로 바뀌면서 팬데믹 시대에서 생존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왔다. 팬데믹 상황에 따라 호텔과 모텔 부동산도 급격한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넷째, 지난해와 올해 초까지 가격이 하락하였던 리테일 상업용 부동산의 회복이 올해 하반기부터 일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팬데믹으로 인해 높아진 공실률로 인해 약 10% 가격이 내려갔었는데 올해 말 회복되고 내년에는 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가격 회복이 일어날 것이다.

상업용 부동산 미래는 코로나바이러스 향방에 전적으로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상업용 부동산 동향과 전망을 전문가와 상의해서 구매에 나서길 권한다.

▶문의: (818) 439-8949


이상규 /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명예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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