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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메가마트 미국 영업망 확장 주목

실리콘밸리에 2호점
애틀랜타 진출 11년만

한국 농심 계열의 메가마트가 북가주 산호세 인근에 2호점을 최근 오픈했다. 업체가 2010년에 문을 연 조지아 메가마트 애틀랜타점 전경. [중앙포토]

한국 농심 계열의 메가마트가 북가주 산호세 인근에 2호점을 최근 오픈했다. 업체가 2010년에 문을 연 조지아 메가마트 애틀랜타점 전경. [중앙포토]

한국 농심 계열의 대형마트인 메가마트가 미국 내 영업망 확장에 나서 주목된다.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미주 1호점을 두고 있는 메가마트는 북가주 샌호세 인근의 서니베일 엘카미노 선상에 있는 한인 마켓 ‘더K’를 인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메가마트 측은 그동안 다른 대형 한인 마켓의 인수도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메가마트 2호점은 약 3만 스퀘어피트 규모로 현재 인수 막바지 단계로 알려졌다.

지난 2010년에 문을 연 메가마트 애틀랜타점은 둘루스 귀넷플레이스몰에 위치하고 있다.

몰 내 구 메이시 백화점 1, 2층에 총면적 15만 스퀘어피트 규모다. 1층을 식품전문 매장으로 운영 중이다. 2층은 잡화점인 메가홈즈가 2018년에 개업했다.

이번 북가주 2호점은 1호점을 오픈한 지 11년 만이다.

일부 한인 마켓 관계자들은 “한국의 대형 유통업체가 미국 시장에 진출한 지 11년 만에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대기업이 막대한 자본력을 내세워 한인 밀집 거주 지역으로 확장하면 식품 유통업계의 판도도 바뀔 수 있다”고 경계감을 드러냈다. 다만, 기존 한인 업체들이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어서 마냥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국 유통업계는 지난해 코로나19로 그로서리 업계의 매출이 대폭 신장한 점과 한국 내 출점 제한이 맞물리면서 메가마트가 미국 내 출점 확대를 통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일각에선 고 신춘호 농심 회장의 3남이자 메가마트의 신동익 부회장이 홀로서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했다.

농심그룹의 경영 승계 구도가 신동원 회장(장남)이 농심을, 차남인 신동윤 부회장이 율촌화학을, 신동익 부회장(3남)이 메가마트를 맡는 것으로 거의 정리가 됐기 때문이다.

한편, 2010년 메가마트 1호점 오픈 당시 한 업체 관계자는 미국 내 지점 수를 4~5년 내로 10여개 오픈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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