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서디나 "시 공무원 접종 의무화"…남가주 도시 중 첫 추진
실내 마스크 착용 재개
20일 LA타임스에 따르면 패서디나시는 코로나19 백신들이 연방정부의 정식 승인을 받으면 시 공무원들 전원에게 백신 접종을 요구할 계획이다. 시 공무원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것은 남가주 도시 중에서는 패서디나가 최초다.
또한 패서디나시는 20일 밤부터 모든 주민에게 실내 마스크 착용도 재개한다고 밝혔다.
스티브 머멜 패서디나 시행정관은 “주민들은 백신 접종을 한 경찰이나 소방관을 선택할 수 없다”며 “주민들은 시 공무원들과 접촉할 수밖에 없고, 우린 주민과 공무원들이 모두 안전하고 건강하길 바란다”고 추진 이유를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최근 델타 변이 확산 여파로, 12명 이상의 직원들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데 따른 우려가 커지면서 비롯됐다.
현재 패서디나시에는 2000명이 넘는 시 공무원이 근무 중이며 60% 정도가 백신 접종을 마쳤다고 보고했는데, 이는 12세 이상 도시 주민 80%(9만7012명)가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과 비교되는 수치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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