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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157> 기울어진 말뚝은 중심 축이 없다

어드레스가 기본

골프의 기본은 어드레스(setup), 그러나 상당수 골퍼는 어드레스의 개념을 정확히 알지 못한 채 볼 치기에 급급하다. 올바른 준비동작(setup)이 정확한 스윙 궤도(swing arc)를 만들고 이 궤도가 강한 임팩트와 구질을 만들며 장기적인 자신의 스윙으로 남는다.

한번 익숙해진 습관은 좀처럼 교정이 어렵고 교정이 된다 해도 몸에 익숙해지기 까지는 시간과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래서 ‘3개월 배운 골프 버릇이 평생을 간다’는 말이 있다.

어드레스 때 어깨나 허리, 혹은 체중 균형이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목표와 평행하지 못할 때는 백 스윙 회전을 방해하는 원흉이 되기도 한다.

또는 최초의 어드레스에서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심하게 기울어진 머리 위치, 특히 오른쪽으로 과도하게 기울어진 머리 위치는 백 스윙에서 스윙 궤도를 늘어지게 하는 주 원인을 제공한다.



이 같은 자세는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으로 티샷에서는 탑핑, 아이언샷에서는 뒤 땅을 찍기도 하지만 볼을 치면 하늘 높이 뜨는 탄도의 구질도 발생한다.

이 같이 머리가 우측으로 기울어진 자세는 체중이 오른발에 치중되어 있을 때 발생하며 오른쪽으로의 이동은 쉽지만 다운 스윙에서 왼쪽으로의 체중 이동이 어렵다.

이러한 결점은 자신의 스윙이 아닌, 어드레스 자세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대다수의 골퍼들은 어드레스에서 머리가 오른쪽으로 치우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오른쪽으로 기울어진 만큼 스윙 궤도는 일그러지고 다운 스윙에서는 다시 머리를 꼿꼿하게 세워 목의 경직과 함께 스윙을 망치고 만다.

자신의 머리와 오른쪽 어깨가 오른쪽으로 지나치게 기우는 첫 번째 이유는 어드레스 때 허리선의 뒤틀림이 원인을 제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결국 땅에 박힌 말뚝이 기울어 있다면 중심축이 없어 힘을 지탱할 수 없는 이치와 같다는 뜻이다 .

올바른 어드레스라고 생각했던 몸의 정렬, 즉 양 발의 위치와 어깨선, 특히 허리선이 뒤틀려 있을 때 전체 체중은 오른발에 쏠리고 이와 함께 오른쪽 어깨와 머리까지 오른쪽으로 기울고 만다.

따라서 어드레스에서 클럽 타면과 볼이 목표선을 향하게 자리를 확보하면, 다음은 양 발의 발끝선, 그리고 허리와 어깨선이 목표와 평행을 이루도록 의식적으로 올바른 정렬에 관심을 둬야 한다.

그러나 어깨와 발끝 선은 목표와 평행하지만 허리(hip)부위가 뒤틀려 왼쪽 허리가 목표의 왼쪽으로 지나치게 돌아가 있다면 일단은 실패한 어드레스로 허리 방향이 목표와 평행을 이루도록 특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몸을 정렬하는 자세는 허리선과 양 발의 앞꿈치가 목표와 평행을 이루고 양발에 고른 체중 배분과 함께 허리와 힙(hip)이 틀어지지 않게 수시로 점검하며 스윙에 임해야 한다.

결국 땅에 박힌 말뚝이 기울어 있다면 중심축이 없어 힘을 지탱할 수 없는 이치와 같다는 뜻이다.

www.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등 박윤숙 골프에 관한 모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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