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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실내 마스크 의무화 논란

레빈 시의원 “의무화 재개해야”
시장 “현재 재시행 계획없어”
“마스크보다 백신 접종이 핵심”

델타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감염률이 증가하면서 뉴욕시에서도 마스크 의무화를 다시 시행할지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

17일 뉴욕시의회 보건위원장인 마크 레빈(민주·7선거구) 의원은 “지난 2주간 뉴욕시 감염이 2배 이상 증가했다”면서 “실내 마스크 의무를 다시 시행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델리·소매점·영화관과 전철 등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이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다면서 우려했다.

지난 6월 중순 뉴욕시에서는 백신 접종자에 대해 실내·외 모두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다. 단, 대중교통·병원·요양원 등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개별 비즈니스의 경우 자체적으로 규정을 정할 수 있다.

이에 따르면 미접종자의 경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지만, 이를 구분할 방법은 없다.

이런 가운데 뉴욕에서도 최근 최저점 대비 신규 감염이 2~3배까지 증가했다.

19일 뉴욕시 발표에 따르면 시 전역 코로나19 감염률은 1.69%로 6월 중 1% 미만과 비교할 때 거의 2배 수준이다.

하지만, 이날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현 시점에서 실내 마스크 의무화를 재시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미디어 브리핑에서 그는 “마스크 착용이 문제의 핵심이 아니다”면서 “백신 접종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즉 현재로선 마스크 의무화를 다시 재개할 계획이 없고, 백신 접종에 대한 노력과 지원을 배가하겠다는 얘기다.

이런 가운데 미국소아학회(AAP)는 새 학기에 2세 이상 모든 학생에 대해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이들은 현재까지 12세 미만 학생의 경우 백신 접종 자격이 없을 뿐더러 12세 이상이더라도 학생·교사·교직원 접종 여부를 추적하기 어렵기 때문에 ‘보편적(universal)’ 마스크 착용을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이달 초 백신 접종 완료 학생과 교사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한 새로운 지침과 배치돼, 가을학기를 앞두고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시 전역 병원 직원의 3분의 1이 아직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다는 자료가 공개됐다.

지난 14일까지의 집계 자료에 따르면 시 전역 병원 직원의 접종률은 브롱스 61%, 브루클린 62%, 스태튼아일랜드 64%, 퀸즈 67%, 맨해튼 76%였다.

이를 주 전역으로 확대해서 볼 경우 약 45만명의 병원 직원 중 10만 명 이상이 접종을 받지 않았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장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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