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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 격차 한눈에…‘형평성 지도’ 나왔다

OC정부, 코로나 팬데믹 계기 제작
각 도시 확진자 분포 등 쉽게 검색

의료시설 수·범죄, 비만율 등 표시
향후 ‘자원 배분’ 기초 자료로 활용

OC 형평성 지도에서 검색한 한인 밀집 거주 도시들(좌측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어바인, 풀러턴, 부에나파크, 가든그로브)의 코로나 확진자 분포. 이 지도에선 노란색에서 보라색까지 색깔이 짙어질수록 아시안 주민 비율이 높은 지역이다. 오렌지색 동그라미는 그 크기가 클수록 해당 지역 확진자 수가 많음을 뜻한다. [advanceoc.com]

OC 형평성 지도에서 검색한 한인 밀집 거주 도시들(좌측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어바인, 풀러턴, 부에나파크, 가든그로브)의 코로나 확진자 분포. 이 지도에선 노란색에서 보라색까지 색깔이 짙어질수록 아시안 주민 비율이 높은 지역이다. 오렌지색 동그라미는 그 크기가 클수록 해당 지역 확진자 수가 많음을 뜻한다. [advanceoc.com]

오렌지카운티 주민들의 ‘삶의 질’ 격차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OC 형평성 지도(Equity Map)’가 공개됐다.

OC수퍼바이저위원회 앤드루 도 위원장, 덕 채피 부위원장, 클레이턴 차우 OC보건국장 등은 지난 14일 파운틴밸리 마일스퀘어 공원 내 프리덤 홀에서 보건 및 사회복지 관계자, 전문가 등을 초청한 가운데 형평성 지도 출시를 알리고 사용 방법을 시연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 지도는 지난해 5월 수퍼바이저위원회의 지시로 보건국이 비영리기관 ‘어드밴스 OC’와 계약을 맺고 개발에 착수했다.

수퍼바이저위원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애너하임, 샌타애나 등 특정 도시에서 확진율이 치솟는 등 지역적 불균형이 두드러진 것을 계기로 형평성 지도 제작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불균형 상태를 파악한 이후, 앞으로 각종 기금 및 자원 분배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도였다.



앤드루 도 위원장은 “코로나19는 보건,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켰고 로컬 정부들은 팬데믹에 대비하지 못한 상태였다. 형평성 지도는 앞으로 우리 지역사회의 자원을 효과적으로 분배해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기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도는 누구나 온라인(advanceoc.com/orange-county-equity-map)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보건 및 사회 복지 관련 수십 종의 지표를 도시별로 검색할 수 있다.

이 지도에선 코로나 확진자 분포를 색깔을 통해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다. 확진자가 가장 적은 노란색부터 시작해 연한 녹색, 녹색, 청록색, 청색, 보라색 순으로 표시된다. 우편번호별 분포도 볼 수 있다.

이 밖에 검색할 수 있는 보건 지표엔 심장마비, 당뇨, 고혈압, 암, 천식 등의 질환 발생률, 주민 의료 시설 이용률, 정신 건강, 기대 수명, 건강보험 가입률 등이 포함된다.

대표적인 사회 복지 관련 지표는 예방 목적의 의료 시설 방문 횟수, 푸드 스탬프 수혜율, 식수의 질, 소득 대비 주거 비용 지출 정도, 세입자 퇴거율, 범죄율, 교육 정도 등이다.

클레이턴 차우 보건국장은 “이 지도는 앞으로 보건국이 지역사회와 협력해 보건 및 복지 불평등을 해결하는 로드맵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이 지도는 2010년 연방 센서스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당국은 2020년 센서스 결과가 공개되는 대로 지도 내용을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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