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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테크 인재 유출 막아야”

상업용 부동산 회사 CBRE 보고서
전국 8위 남동부 ‘테크 허브’로 부상
테네시·노스캐롤라이나 등과 경쟁

애틀랜타가 남동부 지역의 ‘테크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인근 도시들과 인재 영입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애틀랜타저널(AJC)은 상업용 부동산 회사 CBRE가 최근 발표한 ‘테크 탤런트 스코어’ 보고서를 인용, “테크 허브로 떠오른 애틀랜타가 치열한 인력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테크 분야의 인재들의 일자리 선택 트렌드와 부동산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이번 조사는 미국과 캐나다의 주요 50개 도시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 조사에서 애틀랜타는 지난해 테크 분야 인재의 양적·질적 성장 측면에서 남동부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허브로 꼽혔다. 조사 대상 50개 도시 순위 중 8위를 기록하면서 남동부 지역내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9년 조사 때보다한 단계 높은 순위다. CBRE가 조사한 5대 테크 허브는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워싱턴 DC, 토론토, 뉴욕 등이었다.

최근 애틀랜타를 비롯한 지역경제개발 당국은 빠르게 성장하면서도 고임금 근로자를 채용하는 테크 기업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 결과 마이크로소프트, 에어비앤비 등 서부 지역의 테크 기업들이 잇따라 애틀랜타 지역으로의 확장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건강보험 업체 앤섬(Anthem), 철도회사 노포크 서던(Norfolk Southern), 핀테크 공룡 NCR 등이 애틀랜타 미드타운 인근에 빌딩과 오피스 타워를 조성하고, 테크 인력을 유치하고 있다.

실제 테크 분야의 인력이 최근 수년 새크게 증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애틀랜타의 테크 분야 종사자는 2015~2020년 15%의 증가를 보였다. 같은 기간 평균 급여도 14%나 오른 9만 9739달러로 조사됐다.

이 기간에 애틀랜타 지역의 테크 기업의 전체 투자 규모는 71억 달러에 달했다.

또 전국 벤처캐피털 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도 조지아주에서 마무리된 벤처캐피털 투자 규모는 20억 달러를 기록했다. 테크 분야로의 활발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다.

특히 과학기술 전공 졸업자들의 숫자는 2014년~2019년 90.5% 늘면서 조사가 이뤄진 상위 10개 도시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또 과학기술 분야 학위를 보유한 여성들의 숫자는 같은 기간 25% 증가했다. 인종별로 흑인 또는 히스패닉 계층이 기술 인력 분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6%로 조사됐다.

애틀랜타가 테크 허브로 주목을 받는 이유에 대해 리크루팅 업체 ‘미션+커스’(Mission+Cause)의 브래드 맥아피 CEO는 “다양한 경제 기반이 고용주들이 기술 인력을 유치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례로 조지아 지적재산권 협회는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기술 분야의 창업가들을 지원하고 있다. 그는 “(조지아공대 등) 여러 대학이 인력들을 배출하고 있지만, 인재들을 지원할 인프라를 갖추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애틀랜타는 인근 지역 도시들의 추격을 받고 있다. AJC는 숙련된 노동력이 다른 도시로 유출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다른 남동부 도시들 역시 IT기업들의 투자와 채용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내슈빌, 샬럿, 랄리 등 주요 도시들은 대졸자들의 비중이 높고, 지역에서 나고 자란 기술 인재들의 타지역 유출을 막고는 한편, 테크 일자리를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애틀랜타보다 좋은 인프라를 조성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구체적으로 노스캐롤라이나주 랄리-더럼 지역은 애플이 10억 달러를 투자해 테크 허브를 조성하기로 했다. 3000여명의 일자리 증가도 예상된다.

또 아마존은 지난 2018년 테네시주 내슈빌을 주요 허브 중 한 곳으로 선택했고, BB&T와 선트러스트 은행의 합병으로 탄생한 은행 트루이스트는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을 테크 허브와 본사로 선택했다.

CBRE는 “앨라배마 헌츠빌과 버밍햄 역시 (애틀랜타의) 잠재적인 경쟁자”라고 덧붙였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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