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에 고꾸라진 뉴욕증시
블랙먼데이 경고 현실화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오후 한때 전장 대비 922포인트(2.6%) 빠진 3만3765.60에 거래됐다.
작년 10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3만4000선이 붕괴된 것도 지난달 24일 이래 처음이다. 이날 하루 폭락으로 그간의 주가 상승분을 일거에 허물어뜨렸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도 1.3% 각각 떨어졌다. 글로벌 경기에 민감한 항공·자동차주들도 일제히 곤두박질쳤다. 유나이트에어라인은 7% 이상, 보잉과 제너럴모터스는 각각 5% 이상 떨어졌다.
이날 종가는 다우지수 3만3962.04, S&P와 나스닥지수는 4258.49와 1만4274.98로 나왔다. 각각 전 거래일 대비 2.04%와 1.59%, 1.06%씩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도 지난주 종가인 16일 1.39%에서 한때 20bp 밀린 1.182%에 거래됐다. 2월 이후 최저점이다.
유가는 OPEC+산유국들의 감산 완화 소식에 6.7% 하락한 배럴당 68.68달러에 거래됐다.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6주래 최저가가 형성됐다.
오펜하이머의 존 스톨츠푸스 최고투자전략가는 “경기 재개에 따라 고용과 수익이 증대되더라도, 미국인 백신 접종자 중 돌파감염 증가와 인플레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가 소비자 심리를 짓누를 수 있다”고 진단했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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