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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 특성 알아야 광고효과 ‘쑥쑥’

광고주들이 흔히 하는 착각 7가지
한두 번 광고에 ‘대박 없다’
외부 평가 일희일비도 금물
매체 특성 알고 전략 세워야

디지털 시대다. 너도 나도 디지털을 말하고, SNS를 외친다. 그러다 보니 기업이나 단체 홍보 담당자들 중에는 인터넷 광고를 우선시 한다는 사람까지 나온다.

하지만 이는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소리다. 광고나 홍보는 수용자의 특성을 살펴해야지 유행만 좇아서는 원하는 효과를 결코 거둘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무리 유명한 인터넷 웹사이트라 해도 거기에 수없이 붙어 있는 광고에 눈길을 주거나 직접 클릭해 들어가 보는 사람은 극소수다. 오히려 정보 습득에 방해만 될 뿐이고 심할 경우 해당 광고 업체를 부정적으로 보게 되는 역효과까지 일으킬 수 있다. 유튜브 채널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좋아하는 동영상 채널이라 해도 시도 때도 없이 뜨는 광고 영상들을 끝까지 시청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광고는 소통이다. 정확한 대상을 찾아 다가가야 하고, 소비자들로 하여금 직접 보고, 손으로 만져지게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마음을 움직이고 행동도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현명한 광고주들이 매체 전략을 고민하고 여전히 신문이나 업소록같은 전통 매체가 선호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어떤 매체를 선택하든 광고주들이 흔히 착각하는 것은 공통적으로 있다. 대표적인 것이 광고만 내면 모두가 ‘대박’을 친다고 믿는 것이다. 최근 MSNBC가 광고주들이 흔히 착각하는 것들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인 광고주들에게 참고가 될 만한 것들을 정리해봤다.

▶당장 반응이 오리라 생각한다= 착각이다. 광고 한 두 번 하면 당장 전화통이 불이 날것이라고 기대하는 광고주가 꽤 있다. 아무리 대문짝만하게 광고를 낸다 해도 사람들은 한두 번의 광고에는 꿈쩍하지 않는다. 느긋하게 기다려야 한고 장기적인 전략을 세워야 한다.

▶모든 사람이 내 광고를 봤으리라 생각한다= 착각이다. 광고는 철저하게 예산에 비례한다. 사람들이 가장 잘 보는 1면이나 백(back)면 광고는 당연히 비싸다. 적은 예산으로 구석에 한 두 번 광고 하는 것으로 1면 효과를 노린다면 욕심이 과하다.

▶광고주 마음에 들면 좋은 광고라고 생각한다= 착각이다. 광고 문구나 사진이 내 마음에 들어야 최고라고 여기는 광고주들이 의외로 많다. 광고는 소비자가 보는 것이다. 소비자층은 다양하다. 정확한 정보, 눈길 끄는 디자인이 중요하다. 판단은 전적으로 소비자의 몫이다.

▶상투적인 문구를 고집한다= 모든 걸 싸게 팔고 모든 물건이 최고급인 광고는 따분하고 지겹다. 아무도 관심두지 않는다. 쏟아지는 광고 속에선 역시 눈길 끄는 카피가 큰 몫을 한다. 최고, 최대, 최저, 최상이란 말을 믿는 소비자는 거의 없다.

▶주말 광고가 더 효과적이라 생각한다= 그렇지 않다. 주말은 쇼핑객이 가장 많은 때여서 광고주들은 ‘당연히’ 목요일이나 금요일을 선호한다. 과연 그럴까. 주말 특별세일 광고가 아니라면 오히려 주초 광고가 더 효과적이라는 통계도 있다. 주말 직전엔 역시 모든 광고가 한꺼번에 쏟아지기 때문에 뭐가 뭔지 알기도 어렵다.

▶한 두 사람 평가에 일희일비한다= 대부분의 광고주는 귀가 얇다. 실질적인 매출 증가보다 광고를 본 주변의 평가에 더 귀를 기울인다. 그러다 보니 주변의 한 두 사람 평가에 일희일비하게 된다. 생각을 고쳐먹는 게 좋다. 광고 효과는 철저하게 매출이 늘어나는 것으로 판단해야 한다.

▶과녁을 잘못 정한다= 신문 독자 따로 있고 방송 시청자 따로 있다. 인터넷 광고는 더욱 신중해야 한다. 실제 구매력을 가진 소비자층이 어떤 매체를 선호하는지를 살펴야 한다. 매체 특성에 따라 광고 컨셉 역시 달라져야 한다. 제품이 어떤 소비자에게 전달되어야 하는지를 따져봐야 한다.


정리=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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