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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입자 지원 한국어 서비스…코로나 이후 퇴거 대처에 LA카운티 법률·교육 지원

LA카운티 세입자 지원 프로그램 ‘스테이 하우스드 LA(Stay Housed LA)’가 한국어 서비스를 도입했다.

16일 ‘스테이 하우스드 LA’는 아시안아메리칸정의진흥협회 LA지부(AAAJㆍ대표 카니 정 조)와 손을 잡고 한국어를 비롯한 만다린어, 광둥어, 타갈로그어, 타이어, 베트남어 등 아시아 6개국 언어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스테이 하우스드 LA는 팬데믹 사태로 퇴거 위기에 몰린 세입자들이 늘어나자, 지난해 9월 LA카운티와 시정부가 지역 내 법률서비스기관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만든 세입자 보호 프로그램이다.

저소득층 세입자들을 대상으로 법률 지원을 제공하기도 하고 세입자 권리에 관한 온라인 교육 워크샵을 진행한다. 그 외에도 세입자들을 위한 각종 정보와 리소스들을 지원하고 있다.



스테이 하우스드 LA는 이번에 6개국 언어 서비스를 도입, 퇴거 위기에 몰린 아시안 주민들도 평등하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파트너 단체인 LA법률보조재단(LAFLA) 실비아 아르구에타 사무국장은 “세입자들의 권리를 위한 싸움은 곧 형평성을 위한 싸움”이라며 “언어의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모든 커뮤니티 주민들이 자신의 집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자원에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AAJ 존 김 아시아 언어 법률 지원 담당 디렉터는 “아시안 커뮤니티는 언어적 장벽으로 정부의 필수 프로그램에서 소외된다”며 “이번 스테이 하우스드 LA와의 파트너십으로 아시안 커뮤니티의 피해와 형평성을 위한 우리의 노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리서치기관 ‘스타우트(Stout)’의 2019년 조사에 따르면, LA카운티의 퇴거소송에 법정대리인이 없는(unrepresented) 경우가 세입자는 97%인 반면 임대인은 12%에 그쳤다.

또한 법정대리인이 없는 LA카운티 세입자 99%가 퇴거를 당하지만, 만약 대리인이 구해질 경우 95%가 퇴거를 면할 수 있다고 전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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