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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선택투표제 중단하라”

일부 정치인들 중단 촉구
소수계 의견 반영에 의문

올해 뉴욕시장 예비선거 등에 새롭게 적용된 순위선택투표제(RCV)가 원래 의도처럼 소수계 의견을 잘 반영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일부 정치인들이 중단을 촉구했다.

지난 13일 뉴욕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뉴욕시장 예비선거 출구조사에서 백인 유권자와 흑인 유권자 중 5명의 후보를 모두 선호 순위별로 선택한 유권자 비율은 각각 45%, 43%로 비슷했지만, 1순위 후보 1명만 선택한 유권자 비율은 흑인이 25%로 백인의 10%와 대비해 2.5배나 됐다.

전체 평균으로 보면 뉴욕시 유권자 중 17%가 1명의 후보만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중 28%가 "RCV가 익숙하지 않아서" 1명만 찍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정치인들은 RCV가 원래 의도대로 투표로 소수계의 의견을 잘 반영하는지 의심된다는 주장을 펼쳤다.

15일 NY1 스펙트럼뉴스에 따르면 대닉 밀러(민주·27선거구) 뉴욕시의원은 예비선거가 치러지기 전인 지난 5월 27일 RCV 중단을 위해 오는 11월 본선거에서 주민투표를 실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례안(Int 2326)을 발의했다.

밀러 의원은 유권자들의 RCV에 대한 경험이 "좋았는지, 나빴는지, 아니면 무관심한지 주민투표를 통해 물어볼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도 이번 주 일일 브리핑에서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 전반적으로 잘 활용됐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시스템을 재평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RCV는 오는 11월에 치러질 뉴욕시장·시의원 본선거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또 연방 또는 주 상·하원의원, 대통령, 주지사 선거 등에서도 제외된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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