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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말고’ 식 보도 더 이상은 안 통한다

기획 진단 -애틀랜타 한인 언론 이대로 좋은가
“책임 갖고 공정보도 해야”
한인 전문가들 한 목소리

14일 둘루스 중앙일보 사옥에서 좌담회가 열리고 있다.

14일 둘루스 중앙일보 사옥에서 좌담회가 열리고 있다.

지난 14일 중앙일보 둘루스 사옥에서 열린 한인 언론 발전을 위한 좌담회에서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섰다. 왼쪽부터 제이슨 박 변호사, 권영일 논설위원, 이종호 본지 대표, 김희만 교수, 백성봉 목사.

지난 14일 중앙일보 둘루스 사옥에서 열린 한인 언론 발전을 위한 좌담회에서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섰다. 왼쪽부터 제이슨 박 변호사, 권영일 논설위원, 이종호 본지 대표, 김희만 교수, 백성봉 목사.

<글 싣는 순서>
상 애틀랜타 한인언론 실태
하 전문가 좌담
-한인언론의 역할과 발전 방향

“한인 언론들이 지역 사회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보도를 할 수 있도록 더욱 힘써야 합니다.” 지난 14일 둘루스 애틀랜타 중앙일보 사옥에서 열린 ‘한인 언론 발전 방안’ 좌담회에서 참석자들이 한목소리로 이같이 말했다.

본지는 이날 이종호 애틀랜타 중앙일보 대표, 권영일 본지 논설위원, 김희만 케네소대 커뮤니케이션학 교수, 백성봉 애틀랜타 한인교회협의회장, 제이슨 박 변호사 등 각계 인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약 2시간에 걸쳐 좌담회를 개최했다. 애틀랜타 한인 언론 실태를 조명하고, 향후 발전적인 개선 방향을 논의하고자 마련된 좌담회에서는 현실적인 지적과 개선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가 나왔다.

좌담회에서는 ▶한인사회가 바라본 한인 언론 ▶1인 미디어 등장과 폐해 ▶언론의 사명▶허위·왜곡 보도에 대한 법적 규제 그리고 ▶레거시 미디어와 한인 언론이 나아갈 방향 등 다양한 주제 논의가 이어졌다.

이종호 대표는 “최근 인터넷 매체를 상대로 한 한인사회 6개 단체장의 취재거부 성명이 나왔다”며 “이 사안에 대해 심각성을 갖고, 커뮤니티 언론의 역할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껴 좌담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희만 교수는 “허위·왜곡보도는 독자들이 먼저 판단하고 알아본다”며 “한인 언론이 환경문제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한인들을 교육하고, 미국·본국과의 가교 구실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이슨 박 변호사는 “한인 언론들이 기본적인 언론 윤리를 잘 지켜가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보도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권영일 논설위원은 “다양한 취재원을 발굴해서, 여러 계층이 읽을 수 있고 공론화할 수 있는 이슈에 접근해야 한다”며 “이민 언론들은 지역사회를 위한 ‘사랑방’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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