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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북서부 곳곳 대형산불 주민대피

온주정부 주민소개령 발동, 군병력 투입

온주 정부는 강한 산불이 지속되고 있는 온주 북서부 지역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지역 주민들에 대한 소개령을 발동했다.

주민 소개령은 전쟁, 지진, 쓰나미, 화재, 홍수 등 긴급 재난이 발생했을 때 해당 지역 주민들을 다른 지역으로 긴급하게 이주시키기 위해 내리는 정부 명령이다.

온주 정부 관계자는 "현재 온타리오 북서부 지역 90여 곳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급속도로 번지고 있어 산불 발생 인근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소개령을 발효했다"라며 "해당 지역주민들의 대피를 돕기 위해 캐나다 군 수송기를 투입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산불로 인한 연기가 해당 지역을 가득 메우고 있어 시야 확보가 전혀 되지 않아 군 수송기의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온주 정부에 따르면 북서부 케노라지역에서는 8만 5,500 헥타르(855 제곱키로미터), 레드레이크 6만 7,700헥타르(677 제곱키로미터)면적의 산림이 산불로 전소되었으며 인근 지역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캐나다 군은 해당 지역 주민들의 대피를 도우며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한 저지선 형성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다.

군 관계자는 "최소 500명 이상의 지역주민이 군 수송기를 이용해 선더 베이, 콘월지역으로 긴급 대피했으며 추가 병력을 투입해 산불이 인근마을과 숲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한 저지선을 설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산불연기와 지형 때문에 수송기착륙 장소 확보가 어려운 지역은 지상팀을 투입해 주민들의 대피를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주 정부는 주민 소개령 외에도 케노라, 포트 프랑세스, 드라이덴, 선더베이를 비롯해 시욱스 룩아웃, 레드 레이크, 니피곤, 와와 지역에 야외 취사 및 화기 사용 금지 조치를 내려 군이 설치한 산불 저지선 후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또 다른 산불을 원천적으로 봉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산불 피해 지역 주의원들은 포드 총리에 해당 지역을 특별 재난 지역으로 선포해줄 것과 아직 대피하지 못한 주민들에 대한 긴급 수송을 요청했다.

솔 마마카와 주의원은 "포드 정부는 온타리오 북서부 지역이 화마로 뒤덮이기 전에 이를 대비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라며 "포드 총리의 산불에 대한 대책마련 부족이 이러한 사태를 불러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당장 해당 지역을 특별 재난 지역으로 선포하고 인력을 총동원해 해당 지역 주민들의 대피를 도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키웨티웅 지역 정부도 온타리오주의 빠른 지원을 촉구하며 "온주 정부가 현재 가용할 수 있는 모든 항공기를 투입해 주민들의 대피를 돕고 피난민에 대한 숙박 시설을 제공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산불 피해 지역 정부의 지원 요청에 온주정부 대변인은 "연방정부와 연계해 지원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며 "추가 피난민을 수용하기 위해 인근 지역 지방자치 단체들과 협의 중"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송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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