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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일자리 회복 아직 갈 길 멀다

6월 3만6600개 일자리 추가
레저와 접객 부문이 증가 주도
“회복에 최소 2~3년 더 걸릴 것”

뉴욕시 전역에서 신규 일자리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전 고용 수준으로 회복되기 위해서는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뉴욕주 노동국(DOL)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월 한달 동안 뉴욕시 전역에서 3만66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추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5월 대비 약 1%가 증가한 것이다.

또한 이러한 일자리 수는 레저와 접객 부분(leisure and hospitality sector)에서만 1만5700개가 증가해 이 부분이 전체 일자리 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장 타격이 컸던 분야에서 경제 재개와 함께 고용을 늘리는 상황으로 분석할 수 있다.

이같은 일자리 증가는 올 2월 이후 비슷한 추세를 이어가는 것인데, 향후에도 비슷한 정도의 증가세 유지를 가정한다면 팬데믹 이전으로의 회복에는 상당히 오랜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 패롯 뉴스쿨 교수는 이에 대해 “경제가 회복되고 있지만, 일자리 회복에 있어서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평가했다. 또,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의 회복에는 “최소 2~3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측했다.

팬데믹 이전 당시에는 뉴욕시 실업률이 3% 내외로 최저 수준을 기록했었다. 또, 2020년 1월 당시 시 전역의 일자리 수는 470만개로 추산됐었다.

팬데믹 직후 1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져 370만개로 급감했던 것에서 꾸준히 회복했지만 6월 말 현재 420만개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또, 팬데믹 이후 20% 가까이까지 치솟았던 뉴욕시의 실업률은 6월 말 현재 10.6%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국 평균 5.5%보다 훨씬 높다. 뉴욕주 전체의 실업률은 7.7%다.

이같은 기대에 못미치는 일자리 회복은 시 전역 일부 업종에서 호소하는 구인난과 크게 대비되는 모습이다.

스콧 스트링어 시 감사원장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시 전역의 구인광고는 팬데믹 이전보다 14% 정도 증가했다. 특히 레저 및 접객 부문 구인광고는 30% 가까이 늘었다.

또한 한 고용 통계 자료에 따르면, 시 전역 중소기업의 급여는 최근 수 개월만에 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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