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 유학생 때 단소에서 생활했다"
흥사단 공청회 발언들
"착공 눈앞인데 불공정"에
커미셔너 "조사 부족했다"
제자가 한인 독립운동 연구
고교교사 "꼭 지정해달라"
또 다른 소유주 측 유후이 리씨도 건물을 매입할 때인 2020년 4월에 역사적인 건물인지 몰랐고 부동산을 비롯해 그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으며 나름 조사를 충분히 했는데 사적지로 지정된다면 이제까지 들인 노력이 너무 크다고 덧붙였다. 또 도산 안창호와의 연관 관계가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리씨의 주장이 끝나자 커미셔너 중 한 사람이 온라인상에 흥사단에 대한 정보가 많으며 최근까지 업데이트가 있다며 개발업체의 조사가 부족했다고 꼬집었다.
이후에 압도적인 찬성 발언이 쏟아졌다. 홍명기 이사장은 “1956년 유학생 시절 단소를 드나들었고 도산의 정신을 매일 느낄 수 있었으며 그래서 사적지 지정을 강력히 원한다”고 말했다.언론인 민병용씨도 70년대 한인신문 기자로 수도 없이 드나들면서 한인사회의 성장을 지켜봤다고 지정을 호소했다.
고교교사라고 밝힌 한 여성은 3명의 제자들이 흥사단 등 한인 독립운동을 연구하고 있다며 꼭 지정해달라고 밝혔다. 단순한 흥사단 본부가 아니고 한국독립운동의 구심점이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외에도 이장훈 전 흥사단위원장도 1966년 단소에서 6개월 살았다며 당시 한인 유학생들에게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 보이스카우트 777부대 창설자, 크리스 이 다큐영화 감독, 차만재 교수, 제임스 안 LA한인회장 등이 발언했다.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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