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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칼럼]재정보조 기준? 논리? 뭐가 더 중요할까

리차드 명 AGM인스티튜트

재정보조의 진행에는 필수적인 사항과 선택적인 사항이 함께 공존한다. 선택이란 필수범위의 확대해석이라 하겠다. 그러나, 이 부분은 다음 기회에 자세히 논하기로 하고, 무엇보다 재정보조의 성공은 그 기준을 어떻게 놓고 시작과 준비를 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많은 가정에서 대학에서 지원하는 재정보조의 진행이 현재 가정의 재정상황을 그대로 신청서를 기재해 진행하면 될 것이 아니냐로 생각하기 쉽다. 대학이라는 교육기관을 매우 신뢰한 나머지 마치 신청서만 모두 제출하면 어련히 알아서 형평성에 맞게 잘 지원할 것이라 믿는 것을 종종 목격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매우 잘못된 판단이다. 하물며 동일한 수입과 자산상태의 변화가 매년 없는데도 재정보조금이 줄어들거나 그 구성면에서 그랜트나 장학금 등의 무상보조금은 점차 줄고 융자금과 워크스터디와 같은 유상보조금의 비율이 증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는 매년 재정보조를 신청하는 학생의 대다수인 80~90% 정도가 겪게 되는 상황이다.

이 같이 많은 가정에서 재정보조의 진행에서 실질적인 성공을 하려면 반드시 재정보조의 기준에 맞춰 모든 사항들을 진행해 나가야 한다. 하지만, 이와는 달리 대부분의 실수나 실패가 발생하는 경우는 무엇보다 재정보조의 기준이 되는 공식과 실질적인 대학들의 통계 데이터를 참고하지 않고 개인적인 편견이나 고정관념을 토대로 개인적으로 정립 한 논리와 편견에 따른 재정보조 신청 및 보조금 내역에 대한 평가이다.



따라서, 결과적으로 재정보조의 실패는 곧 개인의 지식과 신념에 따른 이율배반적인 실천활동의 산출물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려면 우선적으로, 재정보조 공식에 대한 철저한 이해가 앞서서 이뤄져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재정보조 신청에 적용이 되는 시점에 대한 가정수입과 자산들이 어느 시점에 사전평가와 아울러 설계가 이뤄져야 하는 가를 알아야 한다.

다음으로 자녀의 프로필을 기준으로 자녀가 진학하기 원하는 대학들의 리스트를 작성하되 반드시 선별하는 대학별로 재정보조의 기준과 신청서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파악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재정보조를 풍부하게 지원하는 대학별로 선별된 대학들마다 더욱 중요시 하는 지원자의 선별기준이 과연 어떠한지 또한 해당 대학별로 입학사정에 중요하게 비중을 두는 요소들을 상세히 파악해 마치 전시상황의 작전지도 같이 로드맵을 작성하는 것은 성공적인 대입을 위한 필수적인 준비사항이라 할 수 있다.

다음 실천사항은 실질적인 액션플랜이 있어야 한다. 아무리 많은 사전설계를 했다고 해도 이러한 설계가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실천이 뒤따르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물론, 이러한 실천에 있어서 재정보조 지원에 대한 평가기준인 시점이 수입과 자산별로 각각 차이가 크게 나는 관계로 자녀가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즉시 바로로 점검할 수 있는 사전일정을 세워 실천하는 일은 재정보조의 실패를 근본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기본적인 뒷받침이다.

대학진학에 따른 재정보조지원 내역은 서류상에서 숫자로 나타나기에 매년 변동이 되는 재정보조 내용에 보다 주의 깊게 검토하고 대처해 나가야 한다. 전략적인 어필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마치 눈뜬 장님과 같이 자신의 컨트롤을 잃고 재정보조 불이익을 자초하기 마련이다.

한 예로써, 연간 8만달러가 소요되는 사립대학에 자녀가 진학했는데 자녀가 6만 8000달러의 재정보조 지원을 받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했는데 만약, 나중에 동일한 가정상황에 대해 대학의 재정보조지원금 평균이 7만 2000달러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이 때에도 매우 감사할 수 있겠는가? 그것도 4000달러나 무상보조금을 덜 지원받았다면 형평성에 문제가 있을 뿐만이 아니라 이러한 상황이 실제로 본인의 상황이라면 과연 지속적으로 감사할 수 있는지 고려해 봐야 할 사안이다.

이같이 재정보조는 직접 피부로 느끼고 마음에 와닿지 않는 것이 문제다. 모두 내역서에 숫자로 표기되므로 그 다음 해에 정작 3000달러의 무상보조금이 줄어들고 대신 유상보조금이 그 만큼 늘어나도 크게 피부로 느낄 수 없다. 또한, 이 모든 내용을 자녀가 모두 처리해 대학에 해당 시기에 부모가 지불하는 비용의 차이를 느끼지 못하게 되지만, 결과적으로 졸업 후에 매우 증가된 유상보조의 상환을 앞두고 그 때서야 어떻게 할지몰라서 당황하는 가정들을 비일비재한 것을 볼 수 있다.

따라서, 모든 성공의 기준에는 적용기준과 원칙에 부합해 모든 문제를 풀어나가야 하는 지혜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이제 자신의 논리에 따른 고정관념을 내려놓고 실질적인 플랜을 세워야 하는 지혜가 필요한 때이다. 아무리 지식수준이 높아도 지혜를 당할 수는 없다. 그러나, 지식과 지혜를 겸비하면 못 이룰 것도 없을 것이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institut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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