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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착용 요구·백신 캠페인 강화…LA 14일 확진자 1315명

재확산 우려 긴장 고조
가주 접종 독려에 총력

델타 변이로 인한 코로나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실내 마스크 착용을 다시 요구하는 곳이 생기고 있다.

또한 보건당국은 확산세 방지의 유일한 해법으로 백신 접종을 꼽고 보다 강력한 캠페인에 나서고 있다.

샌타애나 소재 하버 사법센터는 14일 직원 중 2명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게 되자 직원은 물론, 출입자들에 대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이번 조치는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사법집행 요원은 물론, 변호사, 배심원, 판사에게 모두 해당된다.

가주 보건당국의 노력도 절박함에 눈물 겹다. 우선, 백신 접종 독려를 위해서 개별 커뮤니티에 신뢰가 있는 인물을 파견해 가가호호 설득에 나서고 있다. 또 전문의를 백신센터로 보내 접종을 주저하는 사람들의 개별 질문 사항도 받게 하고 있다. 다른 해결책으로는 접종과 관련된 직장 내 새 규정을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 예를 들어, 비접종 직원들이 약간의 불편함을 느끼더라도 코로나 검사를 매일 받도록 요구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보다 강한 조치가 내려져 이미 ‘최고 위험 설정’까지 전달된 상태다. 특히 병원, 너싱홈, 연장자 수용시설, 홈리스 시설, 구치소는 9월 15일까지 완전히 접종을 마치라는 명령을 내렸다. 종교적인 이유나 개인 건강상의 이유만 예외로 허용되며 이들도 매주 검사에는 참여해야 한다.

UC를 비롯한 캘리포니아 주립대학들도 캠퍼스 내 학생, 교수, 교직원들에게 백신 접종을 요구했다. 이미 예일, 프린스턴, 컬럼비아 등의 전국의 명문대학들은 가을학기에 수업에 참가하려면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고 통지한 상황이다.

한편 LA카운티의 하루 확진자 숫자가 14일 1315명으로 집계돼, 전날 1103명에 비해 200명이 늘었고, 또한 6일 연속 확진자 1000명을 돌파했다. 불과 한 달 전인 6월 중순에 하루 200명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해 보면, 보건당국의 깊은 우려를 이해할 수 있다. 또 6월 중순에는 검사자중 0.3%가 확진자였는데 13일에는 2.9%까지 올라섰다.

LA카운티에서는 13일 코로나로 인한 입원환자도 406명에 달했다. 최악을 경험했던 겨울에 입원환자가 8000명이었다는 것에 비해 작은 숫자로 보이지만 증가세를 타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을 수 밖에 없다. 이날 사망자도 2명 나왔다.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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