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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 NY·NJ 우세종 됐다

뉴저지 70%, 뉴욕 45% 차지
접종자 대부분 감염돼도 무증상
미 전역 확진자 수 106% 증가

델타 변이(B.1.617.2)가 뉴욕·뉴저지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감염의 우세종이 됐다. 이와 함께 신규 감염 사례가 계속 증가해 재확산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12일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전파율(transmission rate)이 1.01로 전날(0.95)보다 상승하면서 수 개월만에 처음으로 1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주 전역 신규 감염자는 333명으로 역시 전날(227명)보다 늘었다.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확인된 주 전역 신규 감염사례 중 70%가 델타 변이 감염인 것으로 나타나 처음으로 최다 바이러스종으로 확인됐다. 앞선 6월 6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감염자 중에는 알파 변이(B.1.1.7)가 37.7%, 델타 변이가 35.3%를 차지해 알파 변이가 좀 더 많았다.

뉴욕에서도 델타 변이가 현 시점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뉴욕시 보건국(DOH) 자료에 따르면, 6월 26일 현재 델타 변이가 시 전역 신규 감염의 4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기타 바이러스가 27.0%, 영국변이로 알려진 알파 변이가 24.0% 순이다.

하지만 백신 접종자의 경우 델타 변이에 감염되더라도 거의 대부분이 무증상이라는 발표가 나왔다.

12일 세계보건기구(WHO) 측은 브리핑에서 “접종자가 감염될 가능성은 극히 낮으면, 감염되더라도 경증에 머무르거나 무증상 감염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미 전역 하루 신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지난 2주 동안 두 배 이상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12일 하루 신규 확진자는 총 3만2105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불과 2주 전인 6월 28일 1만5572명에서 106% 급증한 것이다.

상대적으로 증가 폭인 큰 지역은 아칸소·플로리다·루이지애나·미주리·네바다 등 남부에 위치한 주가 대부분인데, 이는 감염률 증가가 백신 접종률과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짐작케 한다.

반면, 백신 접종 규모는 일 평균 50만건으로 급락해 조 바이든 행정부 들어 최저치를 나타냈다.

한편, 12일 화이자와 부스터샷 관련 화상회의를 개최한 연방 보건당국은 “현 시점에서 접종 완료자에게 부스터샷이 필요하지 않다”고 재확인했다.

하지만 NYT는 이후 접종 완료자 가운데 감염이 증가한다면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 당국이 부스터샷을 승인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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