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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학교들 “마스크 착용은 선택”

코로나 확진자 다시 증가
귀넷·풀턴·캅·디캡 ‘선택’
애틀랜타·클레이튼 ‘의무’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마스크 착용 요구가 다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주요 교육구는 대부분 마스크 착용을 교직원과 학생들의 ‘선택’에 맡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표한 최근 지침에 따르면 학교는 ▶쉬는 시간이나 대부분의 야외 활동 시간에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지만,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다면 오랜 시간 군중 속에 있을 때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으며 ▶환기 및 손 씻기를 자주 하고 ▶아프면 집에 있어야 한다. CDC는 또 예방접종을 기준으로 아이들을 별도 그룹으로 분류하는 건 반대했다.

조지아주는 백신 접종률이 낮은 편이다. 백신 접종 자격이 없는 12세 미만 어린이를 포함해 전체 인구의 백신 접종률(2회차)은 37%에 그치고 있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은 2020~2021 학기 연도가 끝난 지난 5월부터 마스크 정책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조지아주 최대 교육구이자 한인 밀집 지역인 귀넷 카운티를 비롯한 대부분의 지역은 2021-2022학년도에 마스크 착용을 전면 폐지하거나 선택권을 줘야 한다는 압력을 학부모들로부터 받고 있다.

지난 4월 캅 카운티에서는 6명의 학부모가 메트로 애틀랜타 북부지역 교육청들을 상대로 마스크 의무화 정책이 코로나19 확산을 막지 못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귀넷 교육위원회는 두 달 뒤인 6월 일부 마스크 착용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시위로 회의가 연기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귀넷 카운티와 풀턴, 캅, 디캡 카운티는 교내 마스크 착용을 ‘선택 사항’으로 규정했다. 귀넷 카운티 공립학교(GCPS)는 지난달 모든 학교 시설에서 마스크를 선택적으로 착용해도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GCPS는 마스크 착용을 완화하지만 “강력하게 추천”하며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적절한 마스크 사용을 계속해서 상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가능하면 예방접종과 거리두기를 계속 장려한다는 방침이다.

풀턴 카운티 역시 지난달부터 마스크를 선택 사항으로 정했다. 브라이언 노예스 대변인은 “일부 어린이들은 예방접종이 가능하지 않다”면서 “특별 대책반이 CDC의 새로운 지침을 검토하고 관련 규정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애틀랜타 교육구(APS)와 클레이튼 교육구는 아직까지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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