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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변이 확산 ‘집단면역’ 위협…LA 감염 4일 연속 1000명대

지난해 3월 초 이후로 처음
사망자 99%가 백신 미접종

델타변이로 인한 비접종자의 감염이 늘면서 백신 접종이 다시 강조되고 있다.

최근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코로나 감염 사례를 보면 대부분이 백신 비접종자인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지 않을 경우 기대했던 집단 면역 시기도 늦춰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6월의 코로나19) 사망자 숫자를 보면 약 99.2%가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이었다”며 “백신 접종자의 비율은 0.8%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사실상 사망자 대부분이 백신 미접종자였던 셈이다.

LA카운티공공보건국에 따르면 12일 지역 내 신규 확진자는 1059명(사망자 1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LA카운티는 나흘 연속 일일 확진자가 1000명 이상씩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나흘 연속 신규 확진자가 1000명 이상 넘어선 것은 3월 초 이후 처음이다. 당시는 백신이 부족해서 접종 대상자를 중증 기저질환자나 65세 이상으로 제한했던 상황이었다.



확진자가 늘면서 입원환자도 덩달아 다시 증가하고 있다. 지난 9일 하루 373명이 코로나로 증세가 심해져 입원했다. 이 숫자는 백신 접종이 피크를 이룬 5월초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입원환자는 다음날인 10일에도 374명이 입원했다.

백신 비접종자의 확진 숫자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접종자에 비해서 8배나 더 높다. 비접종자는 10만명당 하루 4.9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다. 이에 비해 접종자는 0.6명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백신이 없어서 겪었던 최악의 상태로 돌아갈 것으로 보고 있지 않다. 그렇지만 전염성이 강한 델타변이의 창궐을 막기 위해서 유일한 해결방안은 백신 접종임을 강조하고 있다. 현재 LA카운티의 비접종자는 400만명이다.

한편 비접종자에 대한 델타변이 감염 상황은 가주나 LA카운티 뿐 아니라 미 전역에 공통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주민의 40%가 비접종자인 지역은 어디나 입원환자와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백신 접종 후 7개월에 들어서면서 백신들이 긴급 승인을 받으며 제출했던 효과가 증명되고 있다. 화이자는 96%의 효과를 보였고 모더나나 얀센도 승인 당시의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얀센의 1회, 화이자모더나의 2회가 최고 수준의 효과를 제공하고 있음을 인정하고 있다.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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