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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첫 공청회…흥사단 건물 지키기 총력전

보존단체-개발업자 ‘사적지 지정’ 공방 예상
누구나 접속 가능…보존위 “한인 참여 중요”

철거 위기의 흥사단 단소(본부 건물) 구하기 캠페인이 본격 시작됐다.

흥사단 구 단소 보존위원회는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15일 오전 10시 문화재 보존 커미션(CHC)의 주최로 열리는 공청회에 많은 한인들의 참여를 촉구했다. 관심있는 한인은 누구나 줌(ID: 844 9641 6873, password: 565355)으로 공청회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공청회는 지난 달 흥사단 구단소 건물을 LA시 사적지로 지정해 주택개발업자의 철거를 막아달라는 청원에 따른 것으로 이날 개발업자 측과 청원을 제출한 비영리단체인 ‘역사 보존 아태 미국인(APIAinHP)’측의 프레젠테이션을 시작으로 진행된다.

개발업자 측의 발언자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청원자 측은 로스린드 사거러씨와 한인 2세 캐서린 김씨가 나선다.



보존위 측에서도 흥사단의 원로 단우들이 출석해 사적지 지정의 정당성과 명분을 확보하기 위한 증언에 나선다. 특히 1978년 이전 단소였을 때 사용했던 이장훈, 윤병욱, 차만재씨 등이 목격자로 증언할 예정이다.

보존위 윤효신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이사장은 “텔레컨퍼런스 형식으로 줌을 통해 진행된다”면서 “누구라도 관심이 있는 한인들은 참석이 허용된다. 발언권을 획득해 1분 내외의 발언도 가능하다”고 한인들의 참여를 부탁했다. 그는 또 “보존위 등 모든 스태프가 자원 봉사로 참여하고 있다”면서 “2세 등 관심도 있고 영어도 능숙한 한인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절실한다”고 밝혔다.

보존위 관계자는 “공청회 개최로 이제 단소 구하기 캠페인의 여정이 40%에 도달했다고 본다”면서 “앞으로 사적지 지정을 위한 공청회를 거쳐 실제 재구입 등의 절차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보존위에 참여중인 이준학 LA흥사단 회장은 “지난 1일 다른 공청회를 줌으로 참관했다”면서 “증언자들의 얼굴도 안 나오고 발언 기회도 쉽지 않다. 하지만 이날 줌으로 접속만 해도 한인사회의 관심이 매우 높다는 것을 알릴 수 있다”고 한인들의 참여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흥사단에서는 시정부 관계부서에 동영상 및 이메일 보내기 운동도 실시하고 있다. 편지 샘플도 이메일(hungsadahnla@gmail.com)로 요청하면 보내주고 있다.

한편 이번 공청회에 이어 2차 공청회는 CHC가 8월 5일 오전 10시에도 한번 더 개최한다. 3차 공청회(Planning Land Use Management 주최), 4차 공청회(LA시의회 주최)까지 이어진다.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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