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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 상반기 코로나감염자 99.7% 백신미접종·불완전접종자

백신접종률 낮은 남서부 지역 등 델타변이 대유행 가능성 높아

워싱턴지역의 백신 감염예방효과가 매우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버지니아 보건부의 최근 발표에 의하면 작년 12월29일부터 올해 6월25일 사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의 99.7%가 백신을 한차례도 접종하지 않았거나 2차 중 1차만 접종한 경우였다.

백신접종을 완료한 주민 중 감염자는 전체 감염자의 0.03%에 불과했는데, 2차 접종 이후 2주가 지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라 돌파감염 우려는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병원입원자의 99.3%, 사망자의 99.6%가 미접종 혹은 불완전 접종자였다.

빌 페트리 버지니아대학 교수는 “백신접종률이 원하는 만큼 올라갈 경우 지난 1월과 같은 감염유행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버지니아는 1월 이후 백신접종률이 올라가면서 반대로 전염률은 내려가는 긍정적인 곡선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백신접종률이 저조할 경우 델타 변이 등으로 인해 예기치 못한 사태를 맞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버지니아 전체적으로는 18세 이상 성인의 최소 1회 이상 백신접종률이 70%를 넘었으나 지역별로 상당한 편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국지적인 감염병 사태 가능성이 농후하다.

페어팩스 카운티의 경우 전체 인구의 55%가 백신접종을 완료했으나 남서부와 남부, 중부 버지니아 지역은 백신접종완료율이 35%에도 미치지 못한다.

페트리 교수는 “이들 지역에서 델타 변이에 의한 감염확산세가 없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밝혔다.

버지니아는 4월 초부터 6월 초까지는 매일 평균 8만6천 명이 백신을 접종했으나 현재는 일일 평균 1만2천 명 수준으로 크게 떨어진 상태다.


김옥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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