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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변호사 줄리아니, 워싱턴D.C.에서도 자격 박탈 정지

트럼프 진영 정치탄압 강력 반발
DC사건 수임 안해 타격은 없을 듯

지난 대선 이후 도날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정선거 주장을 대리해온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뉴욕에 이어 워싱턴D.C.에서도 변호사 업무를 정지당했다.

작년 대선 이후 결과를 뒤집기 위해 여러 주의 법원에서 선거가 조작됐다는 주장을 펼쳤다는 이유였으나 트럼프 진영의 엄청난 반발을 부르고 있다.

워싱턴D.C.변호사 윤리위원회가 뉴욕주 법원의 최종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줄리아니 변호사의 자격 정지를 요청했고, 워싱턴D.C. 항소법원이 이를 받아 들인 결과다.

뉴욕주 법원은 줄리아니 변호사가 대선 승리를 도둑맞았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법원과 의회, 대중연설에서 명백한 거짓 주장을 되풀이했다고 판결했다.



하지만 워싱턴D.C. 항소법원의 결정으로 줄리아니 변호사가 실질적 타격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줄리아니는 워싱턴D.C.변호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지만, 실제로 워싱턴D.C.에서 사건을 수임하고 있지는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줄리아니는 워싱턴D.C. 연방법원에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 신분이기 때문에 이번 조치로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줄리아니는 지난 1월6일 연방의사당 난입사건 당시 “우리 주장이 틀리다면 바보가 되겠지만, 우리 주장이 옳다면 많은 이들이 감옥에 갈 것이기에 끝까지 투쟁해서 재판을 받자”고 밝힌 바 있다.

법원 결정과는 별개로 뉴욕변호사협회는 ‘물리적 힘과 불법적 수단으로 연방정부 전복을 기도하거나 옹호한 사람은 회원이 될 수 없다’는 규정을 근거로 줄리아니를 제명했으나, 트럼프 지지 계층은 정치적 보복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옥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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